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대신증권의 영업이익은 1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6% 증가했다. 매출액은 3조4411억원을 기록, 54.4%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22.6% 오른 140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성과는 브로커리지 부문의 호조가 주요했던 것으로 대신증권은 진단했다. 대신증권 측은 “트레이딩, 자산관리,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며 “특히 IB부문은 2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4분기 재무실적에서 보면 순이익 231억원에 그쳐 3분기(420억원)보다 4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99억원으로 전분기(493억원)보다 39% 줄어들었다. 이는 차이나 쇼크,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적인 악재들로 증시 업황이 급속히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6개 증권사 중 2개사가 4분기 순익을 전분기에 비해 적자를 낸 것과 비교했을 때 양호한 편이라고 보여진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