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두산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3862억원의 영업적자와 1조3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8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믿도는 수치라는 판단에서다.
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주력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두산엔진·두산건설 등이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체 연결 순손실 중 85%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자회사의 유동성 관련 우려가 지속된다면 주식시장에서 투자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