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투자증권은 강석호 대표이사 체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주주총회를 오는 25일로 앞당겨 개최하고 증자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창립자로서 그동안 토러스투자증권을 이끌어 온 손복조 사장은 지분을 유지하면서 회장직을 맡게 된다.
손복조 사장을 중심으로 주요 투자자들이 지난 2008년 설립한 토러스투자증권은 한때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새바람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자본시장침체와 중소형사에 대한 업무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바통을 이어받는 신임 강석호 대표는 동부증권에서 함께 일하던 채권영업 전문인력 등 30~40명을 보강해서 새 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 강석호 대표는 채권 및 구조화금융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금융상품 거래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등에 주력해서 수익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토러스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잘 견디어 온 만큼 영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강석호 대표가 합류하면 회사가 성장의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