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펀드슈퍼마켓 국내주식형펀드 인기

김지은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2-01 07:12 최종수정 : 2016-02-01 07:21

메리츠코리아증권1호[주식]S 작년 128억9000억으로 판매왕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펀드슈퍼마켓 국내주식형펀드 인기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지난해 주식형펀드가 4조 규모로 줄어들었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국내주식형펀드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펀드온라인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1247개의 펀드 중 가장 많이 팔린 펀드 상위 10개중 6개가 국내주식형펀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코리아증권1호[주식]S가 128억9000억 판매액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리츠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주식]S,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1(주식)S,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1호(주식)S 순으로 판매액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국내주식형펀드가 차지했다. 6위와 9위에도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1호(주식)S,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주식)S가 올라 개별펀드 투자 순위 10위권에 6개가 국내주식형펀드였다.

5위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주식)S, 7위는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자1(주식)S, 8위는 슈로더유로증권자A(주식)S로 해외주식형펀드도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0위는 에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혼합)S로 절대수익추구형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펀드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작년 국내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조8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에프앤가이드는 집계하고 있다. 반면 국내혼합형과 해외주식형에 각각 6조634억, 3조6119억의 자금이 유입돼 대조를 이뤘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유럽·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형펀드 위주로 투자하려는 컨센서스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혼합형의 경우 은행들이 보수적인 예금 수요층을 겨냥,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권을 중심으로 한 혼합형을 적극적으로 판매했다.

펀드슈퍼마켓의 펀드 선호 유형이 전체 펀드시장의 패턴과 다르게 국내주식형 펀드가 두각을 나타난 것은 온라인 투자자가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펀드슈퍼마켓은 상담창구를 없애는 대신 판매보수를 낮춰 투자자에게 더 높은 수익률을 준다. 예를 들면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의 경우 은행에서 가입할 경우 지난달 27일 기준 연 수익률이 17.76%이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입하면 18.85%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 동일한 펀드이기 때문에 운용의 결과도 같지만 1.09%의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마켓 특성상 펀드슈퍼마켓 이용자들은 펀드 구매 결정과 리스크 관리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시장에 대한 자기 판단 능력이 있다 보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분산 투자하므로 국내주식형에도 투자하는 것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채널운영팀 전현철 과장은 “투자의 기본은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을 적절히 섞어 배분하는 분산 투자이지만 잘 모르는 일반투자자의 경우 수익률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후행 투자하는 패턴이 다수”라며 “펀드슈퍼마켓 고객은 교육서비스를 해 봐도 투자 경험이 많다는 게 느껴진다. 안정성이 높은 하나의 펀드에 올인 하지 않고 주식형에도 분산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지난해 자금이 많이 빠졌지만 일부 인기가 좋은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자금 이 몰리는 쏠림 현상도 펀드슈퍼마켓의 매매패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위를 차지한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S는 다른 국내주식형펀드의 돈이 다 빠져나갈 때 유일하게 자금을 흡수한 펀드다. 자산운용사의 확고한 철학과 언론 등 외부 홍보로 시장의 반응을 이끈 이후 수익률도 탄탄히 받쳐주고 있어 지속적으로 인기가 있던 펀드다. 3위인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1(주식)S도 3000%가 넘는 매매 회전율을 기록하며 판매고를 견인했다.

온라인 공모펀드 시장규모는 3조로 전체 공모펀드 시장 100조 규모에 비해 아직은 비중이 작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온라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이 현실이지만 경험이 쌓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투자가 확산되면서 오프라인과는 다른 유의미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