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2015년(1~12월) 결산 실적 및 자사주 매입, 삼성카드 지분 매입 등을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주 배당은 주당 1800원(총 3328억원)으로 전년 수준이며 시가 배당률은 1.6%(2014년 1.5%)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자사주 매입과 함께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연초 주식시장 불안정성 심화에 따른 주가 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총 300만주로 전체 주식의 1.5% 규모다.
금액은 총 2946억원(27일 종가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은 29일부터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지분 37.45%(43,393,170주)에 대해서도 주당 3만5500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삼성카드 지분 매입은 보험과 카드 사업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매입 이후 기존 보유분 34.41%(39,865,836주)를 포함해 총 71.86%(83,259,006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