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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시대, 지방 기름값이 더 비싸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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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7 07:26 최종수정 : 2016-01-17 17:23

서울 강남 유가 ‘14-12’ 클럽…지방 주유소도 비슷, 유통비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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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서울 역삼동의 주유소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주유소의 16일 유가현황. 정수남 기자

(위부터)서울 역삼동의 주유소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주유소의 16일 유가현황.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콧대 높던 서울 강남 주유소들의 유가도 최근 들어 평균 가격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방 주유소의 유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유소의 리터(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현재 1473원, 경유 가격은 1252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강남 주유소의 평균 유가는 휘발유가 1647원, 경유가 1425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다만, 주유소간 경쟁이 치열하거나 박리다매 형태의 주유소들은 평균 가격 이하로 기름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384원, 경유 1157원으로 서울보다 각각 89원, 95원 각각 비싸다.

이는 국내 기름값이 사상 최고에 달한 2012년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2058원)과 전국 평균가(1986원)의 차이(72원)보다 높은 것이며, 경유 역시 같은 기간 84원(서울 1890원, 전국 1806원)의 차이를 보였다.

저유가 시대에 지방 기름값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 16일 전라북도 부안의 한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가 1439원, 경유가 1239원으로, 같은 날 서울 역삼동 한 주유소의 1465원과 1263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성남대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 업자는 “서울 도심의 경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내려가는 구조고, 지방으로 갈수록 유통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이 20달로 중반대로 떨어지면서 우리 수출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저유가로 인해 수출 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지해 온 교역 1조달러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올해 역시 같은 전망이 우세하다.

이를 감안해 한국은행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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