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효성, 위기 경영 ‘빛’…경영 실적 탁월

정수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08 04:06 최종수정 : 2016-01-20 07:38

오너 부재 불구,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증가…“외부 환경 우호적”

효성의 서울 공덕동 사옥. 정수남 기자

효성의 서울 공덕동 사옥.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기업의 경우 미국은 전문경영, 일본은 법인경영, 한국은 오너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기업들은 오너 부재 시 경영전반이 멈춰 서면서 그로기(심한 타격을 받아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 빠진다.

오너 부재에도 탁월한 경영 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효성이 그 주인공이다.

효성그룹의 오너인 조석래닫기조석래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년 전 횡령과 배임 협의로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종전 국내 기업들은 오너 부재 시 신규투자와 추진 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등 소극적 경영을 펼쳤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초라하다.

효성은 달랐다.

효성은 지난해 1∼3분기 매출이 9조222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8600억원)보다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46억원, 당기순이익은 2719억원으로 각각 75%(3237억원), 82%(1225억원) 급증했다.

오너 부재로 경영 계획이 없던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성적표다. 효성은 지난해 하반기 큰 변수가 없어 전체 실적도 이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우호적인 시장 상황을 실적 호조 이유로 들었다.

섬유, 화학, 중공업 등 회사의 주력 사업이 석유 의존형이다 보니 지난해 지속된 저유가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

실제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두바이유 배럴당 120달러)였던 2012년 효성의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인됐다.

여기에 원화 강세도 지난해 경영실적 개선 요인으로 효성은 꼽았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입물가를 낮추면서 원가를 절감했고, 동시에 수출 단가 하락은 대량 수출로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효성은 주력 사업으로 7개 부문(중공업·산업자재·섬유·화학·건설·무역·정보통신)을 운영하고 있지만, 불황기에는 이중 3∼4개 부문의 사업에 치중한다. 효성은 지난해 7개 사업 부문에 모두 주력했다.

그 만큼 국내외 사업이 모두 뒷받침 됐다는 뜻이다.

다만, 효성은 올해 사업에 대해서는 관망하고 있다.

경제 전망도 어두운데다 오너 부재가 장기화 될 경우 경영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효성 한 관계자는 “올해 특별한 경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기가 불투명해 임직원들의 강한 연대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15일로 예정된 조 회장의 1심 공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유럽 입지 강화’ 한타, 유럽 베스트 해치백 ‘산데로’ OE 뚫었다 한국타이어가 르노그룹의 대표 해치백 ‘산데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유럽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 회사는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앞세워 유럽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한국타이어 13일 자사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Laufenn)’이 프랑스 르노그룹 산하 브랜드 '다치아(Dacia)'의 대표 모델 산데로에 2세대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2(S FIT2)'와 데일리 컴포트 타이어 '지 핏2(G FIT2)'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산데로는 다치아를 대표하는 소형 해치백으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유럽 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 10월 디자인과 편의·안 2 '서바이벌' 두 회사 이야기...SK온은 끌어안고, 롯데케미칼은 덜어내고 배터리와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온과 롯데케미칼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업과 재무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외부채무 15억달러를 인수해 배터리 사업의 자금 부담을 직접 관리한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적자가 누적된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업을 재편하고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비중을 줄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SK온이 모회사의 재무 여력을 활용해 배터리 사업의 기반을 유지하려 한다면, 롯데케미칼은 공급과잉이 이어지는 범용제품 생산 기반을 조정해 수익구조를 바꾸려는 전략이다. 두 회사 모두 재무 부담을 안고 있지만, SK온은 주력 사업을 지탱하는 데, 롯데케미칼은 3 SK어스온, 베트남 15-1/05 광구서 첫 원유 생산…원유층 추가 발견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15-1/05 광구에서 첫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추산 회수 가능 자원량은 약 6000만 배럴이며, 추가 개발 시 일일 생산량은 최대 2만5000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인근 탐사정에서도 두께 56m의 원유층을 추가로 발견해 생산 확대 기반을 확보했다.SK어스온은 베트남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지난 9월 말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으로, 당초 계획보다 생산 시점을 앞당겼다. 현재 첫 번째 생산정을 통해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운영권자인 머피오일은 추가 생산정을 시추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SK어스온과 머피오일은 황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