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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핀테크 전략② KB국민카드] "핀테크로 성장 다질 것"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1-06 16:56

급변 모바일 결제시장 대응 위해 차별화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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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가 작년 10월 출시한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

△ KB국민카드가 작년 10월 출시한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그간 금융업권에서 핀테크 선두주자였던 카드사들은 최근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여타 금융업권 대비 카드사의 가장 큰 장점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각 카드사별 핀테크 현황을 시리즈로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KB국민카드는 지난 2011년 11월 유심(USIM)형 모바일 카드를 선보인 이후 3년7개월 여만에 모바일 카드 회원 400만명(2015년 5월 기준) 시대를 열었다. 모바일 카드 결제 금액도 지난 2013년 분기 평균 30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1분기 6000억원으로 2배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바탕으로 올해 KB국민카드는 핀테크 강화를 위해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급변하는 지불결제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작년 10월 선보인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가 대표적이다. 해외에서도 실물 카드 없이 결제 가능한 이 상품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영역 확대라는 KB국민카드의 경영목표 취지에 부합한다.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개발한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는 국내에서 발급 받은 카드로 중국·호주·대만·싱가로프 등 600만여개의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터치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에 이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대 로드맵에 따라 조만간 모바일 앱카드 ‘K-모션’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게할 방침”이라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제휴 및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발급 받은 카드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지급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고 차별화하기 위한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지원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며, △삼성페이(삼성전자) △카카오페이(카카오·LG CNS) △L페이(롯데) △페이나우(LG 유플러스) △케이페이(KG 이니시스) △네이버페이(네이버) △페이코(NHN엔터테인먼트) △시럽페이(SK플래닛) △스마일페이(지마켓·옥션) △SSG페이(신세계) 등 플랫폼 사업자 및 PG사 등과 제휴한 ‘간편결제 서비스’도 연이어 선보이며서 모바일 지급 결제 편의성 강화 및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본격적인 빅데이터 경영을 위해 전사적 역량 결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작년 초 빅데이터 업무 전담 조직인 ‘데이터전략부’ 신설에 이어 관련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빅데이터 조직 및 인력을 강화했다. ‘마케팅 고도화 및 선진화’와 ‘새로운 시장 기회 발굴을 통한 미래 대응 역량 제고’란 빅데이터 기본전략을 올해 수행한다는 얘기다.

우선 내부 분석 결과 마케팅 기여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탁월한 것으로 입증된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의 고도화와 운영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시나리오와 알고리즘 발굴을 통해 개인별 맞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한 제휴사와의 공동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비정형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역시 많은 노력을 기울안다. KB국민카드는 비정형 빅데이터 통합 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거나 활용도가 떨어졌던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심도 있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음성 상담 정보의 문자 전환을 시작으로 향후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 등을 통해 축적한 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객들이 남긴 글과 같은 데이터도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정제해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핀테크·빅데이터 관련 파트너십 강화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잰걸음에 나설 것”이라며 “IT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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