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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더가 리더에게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2-30 11:00

[서평] 리더가 리더에게
[한국금융신문] 평범하게 시작한 월급쟁이가 사장이 될 수 있을까? 주위에서 대기업 사장을 볼 때면 그 사람은 나와는 다른 세상 사람이라는 생각이 우선 앞선다. 학벌이 좋던가, 아니면 집안, 또는 누군가 끌어줄 끈이 있어서 된 것쯤으로 치부되기 쉽다.

이 책은 재벌 2세나 유명 교수의 경영철학을 담은 책이 아니다. 그저 똑같이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리, 과장, 차장을 지내다, 삼성, 대우, 포스코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의 CEO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떻게 상사들에게 아부했을까, 사표를 내고 싶은 만큼 스테레스를 받을 때 그들은 어떻게 풀었을까, 나만 죽도록 일하는 것은 아닐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피할 수 없는 수많은 궁금증을 이 책은 기자의 인터뷰로 풀어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시점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CEO들이 자신들의 월급쟁이 생활을 진솔하게 담아낸 책이다. 중고교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멘토링과 기업경영컨설팅을 자원봉사하는 CEO지식나눔 회원들이 각 분야의 9명 CEO를 선정해 그 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기업 CEO뿐 아니라 직장을 뛰쳐나와 창업한 창업 CEO의 애환도 담겨있다. 특히, 국내 회사에 입사해, 외국계 회사에 스카웃된 조봉연 사장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외국계에서 국내사로 스카웃되는 일은 흔하지만, 국내펀드매니저를 영국의 베어링은 왜 스카웃했을까, 그는 어떻게 대처했기에 인생을 바꾸는 모험을 할 수 있었을까..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청년들에게는 인생을 설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저, 엠아이디, 290쪽, 12,000원)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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