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이날 신규 임원을 포함한 임원 승진 명단을 발표하고 각 계열사별로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발표한다.
SK는 최태원 회장 부재 중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2013년 2월부터 이끌어온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 정기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교체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등은 모두 올 초 임기를 시작했다.
일부 사장들의 교체는 예상된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건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사장이 SK종합화학 사장으로 이동, 이완재 SK E&S 부사장이 SKC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CEO 3~4명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7명(신규 87명)이었던 임원 승진자 수는 100명 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내년 경기 전망과 실적 등이 긍정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최근 재계 분위기를 봐도 승진자가 대폭 감소했다"며 "SK그룹 역시 올해 승진자는 전년대비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2~3월경 열릴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사인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3개사의 등기이사직을 다시 맡을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