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 지역에 연간 생산능력 3만 리터 수준의 1공장과 15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7억 달러(약 8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지난 2월 완공한 2공장은 단일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3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공장의 생산 능력인 15만 리터와 같거나 그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동 중인 1공장의 3만 리터와 합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연간 33만 리터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들 공장에서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로슈. 머크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2020년까지 제4공장을 증설해 40만 리터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3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이번 달 말까지 공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