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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카드실적 명절효과 빼면 별로…

원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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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4-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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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승인금액이 증가하긴 했지만 설 명절 효과를 걷어내면 상승폭이 크게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소비활성화정책이 별로 도움이 안된 셈이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승인금액은 45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41조4800억원)대비 10.1% 증가했다. 그러나 설 연휴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1~2월 실적을 통합할 경우 2015년 1~2월 카드승인금액은 94조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4년 1~2월)보다 6.3%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2014년 1~2월 증가율(5.8%)대비 불과 0.5%포인트 상승한 것.

여신협회 측은 “정부의 집중적인 소비활성화정책 시행에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것은 민간소비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기에는 시차가 있음을 의미”한다며 “정부의 다양한 소비자활성화정책 시행으로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자산가격의 상승이 내수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월까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54조8000억원의 재정을 조기 집행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은행은 지난 1년 동안 두 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 2월 전체 승인금액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의 비중은 2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신협회는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이 부각되는 동시에 카드사들이 다양한 체크카드상품을 개발해내며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카드승인건수는 소액결제 확대 영향으로 카드종류와 상관없이 승인건수 증가율이 승인금액 증가율을 추월했다. 지난 1~2월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12억1900만건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4.6%)과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는 수준이다. 체크카드 승인건수 역시 7억400만건으로 전년대비 22.6%증가하며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14.2%)을 넘어섰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 동향을 살펴보면 자동차판매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자동차판매업종의 카드승인실적은 3조79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특히 수입자동차의 카드승인금액이 수입자동차 판매망 및 운전자층 확대 영향으로 큰 폭(13.0%)으로 증가했다.

반면, 저유가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하 및 원화강세 영향으로 해외여행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유통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3조9400억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유통업종 중 생필품이 주로 소비되는 슈퍼마켓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가장 큰 폭(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편의점의 카드승인금액 역시 소액결제가 확산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0.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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