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래도록 고객과 함께하는 RC로 남고싶다”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1-28 22:29

삼성화재 양천지역단 서교지점 임인여 RC

“오래도록 고객과 함께하는 RC로 남고싶다”
손해보험협회가 매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20만명에 달하는 설계사 가운데 0.1%인 200명 정도에게만 부여하는 ‘블루리본’은 모범적인 설계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에 해당하는 인증이다. 이러한 블루리본을 올해 3번째 수상한 설계사가 있어 주목된다.

삼성화재 양천지역단 서교지점 임인여 RC가 그 주인공이다. 남편과 함께 은행원으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으나 1998년 IMF의 직격탄을 맞아 회사를 그만두게 된 그는 현재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당시 은행합병으로 남편과 사표를 내고 나온 그는 무작정 나선 거리에서 삼성화재라는 회사명이 눈에 들어왔고 무작정 그곳으로 들어가 상담을 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운명이 있다면 아마 그런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설계사의 길로 들어선 것이 운명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후 남편과 함께 삼성화재 RC로 밤낮없이 열심히 뛰었다. ‘근면’과 ‘성실’, 뻔해 보이는 평범한 키워드지만 그를 정상에 서게 한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유난히 바지런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던 성격으로 폭넓은 인맥을 만들었고 은행원으로서의 업무경험도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 늦은 밤까지 상품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숨은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신인 시절에는 7시에 집을 나와서 11시쯤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당장 내일 고객을 만나야 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너무 없으면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잖아요. 그래서 혼자 공부도 하고 서류도 다시 한 번 준비하고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할지 그런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으로 그렸었죠.”

인연을 두텁게 해온 지인들이 많다 보니 힘이 되어 준 초기 고객들이 많았다. 다른 신인보다 두 배 정도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1년이 조금 넘었을 무렵, 월평균 2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거두게 됐다. 자신감과 책임감이 커진 임인여 RC는 이후 그야말로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2년 차에는 2000년도 고객만족대상에서 신인우수상을 수상했고, 그 후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10번의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설계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블루리본을 3번 연속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블루리본은 실적뿐만 아니라 불완전 판매율, 계약 유지율, 근속 연수 등을 꼼꼼히 따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설계사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이를 3번 연속 수상한 사람은 현재 38명에 불과하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고객과 연락이 되어야 하고, 고객의 요청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 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정보도 빨라야 하고, 늘 고객의 편에서 생각을 하는 습관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이 잘 살아야 계약도 잘 유지된다는 것이다. 보통 전국에 두루 고객이 있는 유명한 설계사들과 달리 그녀의 고객은 90% 이상이 서울거주자다. ‘발 닿는 곳, 얼굴 볼 수 있는 곳이어야 관리가 된다’라는 신념 때문이다.

고객 스스로 보험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금전적으로 힘들어졌을 때 보험부터 해지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때문에 그는 장기보험 상품 컨설팅의 경우 하루에 두세건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스케줄을 짠다. 이것 또한 완전판매를 위한 그녀만의 원칙이다.

신인시절부터 승승장구해 온 임인여 RC는 자만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만하기 시작하면 어떤 사람도 성공 할 수 없는 것 같다”며, “그 무서움을 잘 알기 때문에 좋은 일로라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할 정도다. 임인여 RC는 보험설계사를 시작하며 고객만족대상 10회, 누구보다 고객유지율이 좋은 RC를 목표로 세웠다. 성실하게 걸어온 보상으로 그 목표를 이뤘으며, 현재 블루리본 연속 3회의 영예까지 얻었다. 그러나 그는 소득 높은 RC가 아닌 오래도록 고객과 함께하는 RC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KB 이재근이 당긴 ‘70년대생 은행장’ 시계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이라는 말이 있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는 뜻이다. 인사철이면 등장하는 단골 문구다. 듣기에는 자연의 순리 같지만 현실의 인사판은 냉정하다. 누군가에게 세대교체는 새로운 기회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리를 내놓으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연말 사장단 인사를 앞둔 금융권의 눈이 KB금융그룹으로 쏠린다. 이재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의 등장이 계열사 CEO 인사의 판까지 바꿀 수 있어서다. 새 회장 체제가 계열사 CEO 인사에서도 세대교체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 자리에 '70년대생'이 실질적인 후보군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 나 2 50대 직장인의 고민(8) 배우자와의 관계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말할 수 없는 고민, 배우자50대 직장인의 경우, 회사와 일에 있어 뛰어난 업적으로 인정을 받는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한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으로 회사, 일, 관계에 있어 충성심을 바탕으로 한 신뢰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시 출퇴근과 워라벨을 다 지키며 회사와 일에 있어 뛰어난 업적과 인정을 받기는 쉽지 않다.많은 50대 직장인이 회사와 일이 아닌 배우자와의 관계로 조심스럽게 고민 상담을 한다. 특히 지방 근무로 1달에 2회 정도 주말부부를 하는 경우, 심각한 갈등 상황에 놓여있는 후배를 보게 된다. 배우자와의 만남과 대화의 단절로 자신의 존재 의미는 돈을 벌어오는 가장 그 이상도 이하 3 도심 오피스 중심에서 '24시간 융합 도심'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전 세계 대도시의 심장부였던 도심(Downtown)들이 전례 없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재택근무의 일상화, 하이브리드 워크의 확산, 그리고 고금리와 공실률 급증이라는 거대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빠져나가는' 전통적인 오피스 지구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최근 글로벌 도시 연구단체인 ULI 자문 서비스 패널이 발표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DTLA) 마스터플랜 리포트는 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도심 위기를 타개할 가장 현실적이고도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LA 다운타운이 마주한 진단과 처방은 단순히 미국 서부의 한 도시가 겪는 국지적 사례가 아니라, 압축 성장을 거치며 오피스 중심의 단조로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