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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아 ‘영업왕’까지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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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6-15 21:20

삼성화재 태평로지역단 태평로지점 하명윤 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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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아 ‘영업왕’까지
세일즈(영업)가 체질에 ‘딱’이라며, 30년 넘게 영업만을 천직으로 걸어온 설계사가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바로 삼성화재 태평로지역단 하명윤 RC다.

그는 1978년 무역회사에 입사해 5년 동안 평범한 직장생활을 보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위였지만 신나고 재미있게 일하고 싶었던 그는 스스로 영업부서로 발령신청을 했다. 영업인으로 첫발은 내디딘 해에 그는 “즐기면서 일한다는 게 뭔지 깨달았다”며,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일이 적성에 딱 맞아 하루하루가 행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업인으로서 내딛은 첫발이 그의 인생에서 첫번 째 터닝포인트였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세일즈에 있어 더 다양한 전략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미국행을 선택했다. 처음 단순 여행으로 시작한 미국행은 그를 ‘홀세일러’라는 이름으로 8년이나 머무르게 했다.

하명윤 RC는 “1984년에 맨해튼에 가보니 직접 사업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에 무작정 들어가 무슨 사업을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며, “그가 추천한 ‘홀세일(Wholesale, 트럭에 짐을 싣고 뉴욕에서 플로리다까지 상점에 도매로 물건을 파는 판매방식)’을 시작했는데, 단순한 여행에서 시작해 그렇게 오래 있게 될 줄 자신도 몰랐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낯선 땅에서 트럭을 운전하며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는 일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도 그는 그 일이 그렇게 신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있어야 한다는 아내의 말에 따른 것이다. 불혹의 나이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새로이 자동차 영업에 뛰어들었다. 아내의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는 조언이 그에게 힘이 되었다.

그 당시를 인생의 세번째 터닝포인트라고 말하는 하명윤 RC는 “온종일 걸어 다니며 광고지를 돌리고 건물마다 들어가 자신을 소개하는 워킹영업을 처음 시작한 시기”라며, “하루 왕복 4km가 넘는 거리를 걸어 다녔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지라 먼거리로 느껴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익힌 영어실력을 발휘해 미군부대에 차를 팔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근무하는 장교급 이상의 미군들에게는 모두 자동차가 지급되는데 그 자동차 구입담당을 고객으로 사로잡은 것이다. 쌍용자동차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 그는 ‘자동차 판매왕’의 자리에 오르는 등 세일즈맨의 최정점에 서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를 떠난 후 다른 사업도 시도해봤지만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영업뿐이었다는 그는 삼성화재 RC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졌다.

그의 나이 50을 넘긴 때였지만 신인RC 시절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걸어 다니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이용한 개척영업으로 1년 만에 팀장의 자리에 올랐다. 단순히 노하우가 있어서만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었기에 하루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은 그의 성실함 때문이라고 주위 팀원들은 말한다. 같은 지역단 변완식 RC는 “영업의 달인이지만 굉장히 성실하며, 업무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자기관리 능력이 출중해 정말 본받고 싶다”며 그의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30년 가까이 영업의 길을 걸어온 하명윤 RC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그는 “즐거운 일을 찾아한 영업이 자신의 길이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이 앞으로의 길에 도 자신감을 준다”며, “인생 4막을 멋지게 만들어 가는 것을 지켜봐 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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