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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DGB금융그룹 박인규 회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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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5-21 23:14 최종수정 : 2014-05-22 12:22

“고객가치 걸고 초우량 금융그룹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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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DGB금융그룹  박인규 회장
올해 안 자산운용·해외진출확대 결실 볼 듯

기본·내실 중시 경영 자산80조 비전에 앞장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지향해야 합니다. 단순한 의미에서 성장을 꾀하자는 것이 아니라 다변화 되어 있는 고객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겁니다. 고객들과 미래를 함께 할 둘도 없는 ‘Best Partner’라면 전국 영업망을 갖춘 글로벌 초우량 금융그룹으로 함께 해 드려야죠.”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벌써부터 현장 소통 경영에 전력투구 하는 까닭 또한 고객가치와 고객감성만족 극대화 추구 행보인 셈이다. 빡빡한 일정 한 켠 짬을 내어 준 자리에서 박 회장은 “비은행 비중을 25%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비전에 바짝 다가 가기 위해 올해 안에 자산운용사 먼저 매듭을 짓고 대구은행은 핵심시장 절대우위를 더욱 강화하면서 다시 한번 작지만 강한은행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 보험, 금융투자사 가운데 제1감으로 자산운용사를 꼽은 가운데 우선은 DGB캐피탈 활용 폭을 넓히는 포석도 착실히 펼치고 있다.

“캐피탈사는 창원 및 울산 등 동남권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선박 및 의료리스 등 신수익원 발굴과 시너지 영업에 주력해 2017년까지 총자산 3조원에 이르는 중견 캐피탈사로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수익기반 다변화를 겨냥한 비은행 자회사 확충방안으로 M&A 전략을 치밀하게 구사할 방침이다. 국내 첫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50주년을 맞는 2017년 7개 이상의 자회사 라인에 자산 80조원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비전 실현에는 은행 비은행 쌍방향 모두 큰 성과를 전제로 삼았다.

그룹 핵심자회사 대구은행은 ‘선택과 집중형 성장’에 주력하기로 했다.“지역 핵심사업과 경북도청 이전 관련 수요를 선점하고 경북지역 영업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남권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중소기업 중심 영업을 크게 강화해 해마다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노라 밝혔다.

또한 “첫 해외 점포인 상해지점이 올 연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힘 입어 지역 기업 진출이 많은 동남아 본격 진출에 앞서 베트남 사무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확대를 겨냥한 전초 단계로 인재육성 등 지역기업 연계 해외 네트워크 확충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비은행 부문이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전국 영업망을 갖춰야 명실상부한 초우량 종합금융그룹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지역 최강의 인적·물적 네크워크를 기본 삼아 지금까지 나간 중소기업 대출의 90% 이상을 대구경북 기업에 지원한 것처럼 지역밀착영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관계형 금융과 현지 지역밀착 영업이야 말로 세계 초일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 하는데 필수요소이며 DGB금융그룹은 충분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성장 저금리 여건에 시중은행계 초대형 금융그룹 공세가 거세어 지면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어떤 어려운 환경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만큼 내실과 성장을 겸비한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박 회장은 글로벌 초우량 금융그룹의 자격조건으로 △고유의 시장기반 △특화된 고객층 △차별성 있는 영업력 등이 절실한데 이마저 강점을 탄탄히 다져놓았다고 자부한다.

특히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 위상을 일궈 놓은 고객만족경영 전통과 고객가치 최우선 기업문화가 미래를 둘러싼 경쟁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6년 금융감독원이 민원평가에 처음 나섰을 때부터 1등급을 내달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금융권 단독 1등급을 부여받은 영예를 누렸다. 고객감동드림팀이 발족한 때가 바로 2009년이었고 드림팀은 감성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영업점별 민원책임자를 두고 소비자보호 창구 운영에 나서는 등 현장 민원 즉시 해결을 추구해 왔다.

박 회장은 “18개 은행 가운데 적자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없는 은행은 대구은행 뿐”이라며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고객들의 정성을 가슴에 품고 일한다고 했다.

그에 보답하고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그가 던진 경영화두가 ‘현장과 실용’이다. 전 임직원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형식과 답습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게 CEO의 임무라고 규정했다. 학군사관(ROTC)출신으로 소대장 복무시절부터 이같은 리더십은 줄기가 자랐던 터였다.

‘간첩과 마주치면 발포할까요 말까요?’ 묻는 소대원에게 “그건 소대원 권한이니까 발견 즉시 발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일화가 있다.

CEO이면서 “부서장과 지점장은 임원들의 전력이고 나의 전력이 임원들”이라며 현장주의 경영을 펼치고 있는 박인규 회장. “명예는 상사에게, 영광은 부하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책임은 내가 진다”는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부점장들을 독려하고 있다. 현장중심 지속가능 경영이야 말로 초우량 지역은행계 글로벌 금융그룹 탄생의 원동력임을 굳게 믿고 있기에 DGB금융그룹의 걸음 걸음마다 활력이 넘쳐 난다.

박인규 회장은 1954년 경북 경산 생으로 대구상고와 영남대학교 무역학과를 나왔다.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 후 서울영업부장을 거쳐 2007년 준 임원급인 경북1본부장으로 임용된 이래 2009년12월 부행장보, 2010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12월 퇴임 후 DGB금융그룹 관계사인 (주)대경TMS 대표이사로 있던 중 하춘수 초대 회장에 이어 CEO에 올랐다.

대구 박민현 기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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