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저축銀. 일수대출 등 新전략 성패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514223832131444fnimage_01.jpg&nmt=18)
오직 7곳만이 전월 대비 수신액이 늘어났을뿐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수신액이 줄어들었다. 부실사태 이후 진정되는 국면이지만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많은 저축은행들이 올해부터 새로운 타개책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방카슈랑스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아주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1월부터 방카슈랑스 영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직 개편 실시 및 판매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생보상품만을 취급하고 있지만 내년까지 손보상품 취급을 계획 중이다.
SBI저축은행 역시 지난 3월까지 누적계약건수가 1만7000건에 육박한다. 이뿐 아니라 하나·한화·BS저축은행 등도 방카슈랑스 사업 진출을 위해 사전작업을 벌이는 상황이다. 아주저축은행 측은 “Fee 비즈니스 차원에서 방카슈랑스 영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걸어갈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 로열티 확보”라고 설명했다.
방카슈랑스뿐 아니라 일수대출 역시 재출시했다. 친애·조은저축은행은 올해부터 일수대출을 취급한다. 과거 미래저축은행 시절 일수대출의 1인자였던 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월 ‘원더풀 데일리론’을 선보였고, 조은저축은행은 지난 3월에 ‘조은하루론’을 출시했다. 하이리스크 상품이라는 인식으로 최근 몇 년간 업계에서 사라졌던 일수대출이 재등장한 것. 아직 영업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지만 오는 2017년경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들어 업황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새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의구심이 많다. 모집법인채널이 무너져 직접적인 고객유치 외에는 영업방법이 없어서다. 특히 일수대출의 경우 다이렉트 채널이 아닌 직접 고객을 만나 유입해야만 한다. 더군다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여타 사업에 비해 관련 인력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업계에서는 일수대출 연체가 일어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으로 영업사업의 경험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업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및 지난 상품을 제고하는 노력을 보이는 업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장착하기를 기대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