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이달 말부터 3개월간 숨겨진 자산을 찾아 가치를 높여주는 '파인드업 & 밸류업(Find-up & Value-up)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약 58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 자산의 숨겨진 활용 기회를 찾아(Find-up) 안내함으로써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Value-Up)’ 포용금융의 취지에서 마련됐다.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그룹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 잔존 혜택과 미사용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놓친 금융 혜택을 체계적으로 발굴·안내함으로써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키워주고, 찾아주고···고객을 향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진심' [금융지주는 지금]](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617190203389b4a7c6999c12112822283.jpg&nmt=18)
진 회장이 고객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룹 내 저축은행 등 2금융 계열사의 우량 거래 고객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과 신용도 향상을 돕는 프로젝트다.
‘신한 상생 대환대출’은 기존 은행-저축은행 간 연계대출이 은행에서 저축은행을 소개하는 일방향 지원을 넘어 저축은행 고객을 은행으로 유입시켜 이자 감면과 신용등급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모델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지난 17일 기준 총 574명의 고객에게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의 이자 절감과 신용등급 향상 등의 혜택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 상생 대환대출’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약정과 실행이 가능해 특히 인기를 얻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대환대출 프로젝트의 상시 프로그램화 ▲카드론 등 대상 그룹사 확대 ▲기업고객까지 대상 고객군 확대 등을 통해 선순환 규모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진옥동 회장은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며, ‘따뜻한 금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상생을 위한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