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iM Mint Wonderland’를 운영하며 젊은 고객층과 소통하고, 이마트 ‘노브랜드’와 손잡은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금융 브랜드의 친밀도 제고에 나섰다.
계열사 협업과 생활밀착형 브랜딩을 통해 ‘iM’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는 MZ세대를 포함한 잠재고객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iM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방문객이 많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MZ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더현대 서울을 팝업 장소로 선정해 젊은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노린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iM금융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주말 1000~1300명, 평일 500명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iM금융 관계자는 “참여 방식이 간단하고 소요 시간도 짧아 방문객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많아 홍보 효과가 컸다”고 전했다.
팝업스토어 공간은 그룹 공식 캐릭터 ‘단디’와 ‘똑디’가 반기는 민트 콘셉트로 꾸며졌다. 두 캐릭터는 iM금융의 출발점인 대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대구 사투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팝업스토어는 투자 성향 테스트와 포토 촬영을 할 수 있는 ‘취향 피팅존’과 추첨을 통해 iM 브랜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민트 럭키존’으로 구성됐다.
취향 피팅존에서는 현장에 설치된 테블릿으로 간단한 투자 성향 테스트를 수행하고, 결과에 따라 개인 등급에 맞춘 포토존에서 라이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은 스페셜 기프트와 함께 포토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민트 럭키존에서는 그룹 유튜브 채널 ‘iM타운’을 구독하면 럭키드로우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단디 무드등·돗자리, 단디·똑디 키링, 민트초코구슬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굿즈가 증정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iM금융 계열사인 iM증권과 협업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브랜드 통합 마케팅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20대 방문객은 “iM금융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사명 변경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며 “귀여운 굿즈와 아기자기한 체험형 콘텐츠가 흥미로워 즐겁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그룹 대표 캐릭터인 ‘단디’와 ‘똑디’를 활용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노브랜드의 충성고객과 접점을 넓혀 iM금융의 잠재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중은행 전환에 이어 올해 3월 사명 변경을 마무리한 만큼 수도권 타깃 고객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iM’ 인지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콜라보 제품은 민트초코구슬아이스크림, 민트초코칩쿠키, 자일리톨, 민트향 구강청결제 등이다. ‘민트초코’ 팬층을 겨냥한 식음 제품 2종과 민트의 청량감을 반영한 생활용품 2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노브랜드와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iM금융 팝업스토어 경품으로도 활용됐다.
지난해에는 유기농 제과업체 ‘우리밀’과 협업해 친환경 과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우리밀 제품 7종과 캐릭터 쿠키, 에코백으로 구성된 해당 세트는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iM금융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브랜드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한 콜라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내외 시너지 강화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 노력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iM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 ‘iM타운’의 구독자는 7.87만명,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9.1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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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