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요생보사, 저축성보험 공시이율 일제 하락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4-02 21:45 최종수정 : 2014-04-02 22:35

저금리, 운용자산이익 낮아져 3%대로 ‘뚝뚝’

주요생보사, 저축성보험 공시이율 일제 하락
올해 초 금리상승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던 공시이율이 4월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금리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데다 장기적인 저금리로 인해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해도 동결양상을 보이던 주요 생보사들의 공시이율이 이달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NH농협생명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3.95%를 유지하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이 이달 들어 3.85%로 0.1%p 낮아졌다. 한화생명은 생보사 빅3 가운데 유일하게 4% 벽을 지키고 있지만 올해 1월 4.05%에서 2월 4.01%로 0.04%p 낮아진데 이어 이달 들어 다시 4.00%로 하향조정했다. 신한생명 역시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4.02% 선이 4.00%로 0.02%p 낮아졌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지난달에 이어 각각 3.95%, 3.96%를 유지했으며, 동양생명은 4.08%에서 4.05%로, 흥국생명은 4.05%에서 4.03%로 낮아졌다.

공시이율은 국고채 등 외부지표금리와 각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장기적인 저금리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저축성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수익이 되는 위험보험료 비중이 낮고, 금리를 더해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는 자산운용상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운용수익보다 부담금리가 높을 경우 그만큼 자본을 더 쌓도록 한 것 역시 금리하락에 힘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그나마 4%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소형사들 역시 곧 벽이 허물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 실제 지난 12월말 기준 생보 빅3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삼성, 한화, 교보생명이 각각 4.3%, 5.0%, 4.9%로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과 0.35~1%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0.1%p, 0.4%p, 0.3%p 낮아진 수치로 과거 판매했던 고금리 상품을 포함할 경우 당연히 역마진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12월 말 운용자산이익률이 대형사 중 유일하게 5% 수준을 유지했지만 3월 말 기준으로는 4.7~4.8%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시이율이 하향조정됐다”고 말했다. 12월 말 기준 전체 생보사의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4.6%로, 주가 및 금리변동에 따른 미실현손익을 제외하고 산출한 조정운용자산이익률 역시 대부분 5%를 하회하고 있다.

연금보험과 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 역시 3%대로 주저앉았다.

대형사 중 유일하게 연금보험에서 4%대를 유지하던 한화생명이 4.01%에서 3.96%로 0.5%p 낮췄으며, 삼성생명도 3.90%에서 3.85%로 0.05%p 하향조정했다. 농협생명의 경우 3.80%에서 3.70%로 0.1%p 낮춰 하락폭이 컸다. 교보생명은 3.93%, 신한생명은 3.9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요 생보사 대부분이 4% 아래를 기록했다. 보장성보험 역시 4%대를 유지하던 한화·교보·농협생명이 각각 3.96%, 3.91%, 3.90%로 낮췄으며, 삼성·신한생명은 3.81%를 기록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