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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25년 글로벌 톱40 다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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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3-30 21:02

최다 네트워크 지렛대 삼아 현지 토착화 선도
중국,인니,미주 이어 차기 주력시장 개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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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25년 글로벌 톱40 다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이 글로벌 톱40 금융그룹 도약을 향해 기세를 한껏 끌어올리고 나섰다.

지난 2012년 외환은행 인수로 국내 2위 금융그룹으로 올라선 하나금융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25년 국내 1위, 글로벌 40위, 아시아 5위의 글로벌 금융그룹 등극을 위해 나섰다. 하나금융의 2012년 말 기준 세전 이익은 1조2580억원.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해야 한다.

하나금융의 새 비전은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다. 2012년 기준 글로벌 부문의 그룹 내 이익 비중 15.7%를 약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1차 과제다. 하나금융은 현재(1월 기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 네트워크인 총 24개국 127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11.4%를 차지하는 비은행 부문 이익 역시 수수료수입 증대와 카드 부문 통합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신뢰로 성장, 이익비중 4할이 1차 목표

양적성장을 의미하는 자산 기준이 아닌 질적 성장을 의미하는 이익기준으로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저성장, 저마진 시장 환경과 바젤Ⅲ 시행 등 외형 중심의 자산 증대에 제약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하나금융은 중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26일 20번째로 개점한 중국하나은행 섬서성 서안분행을 포함,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중국 내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외환은행은 9개의 분행이 있으며 현재 중국 감독당국 방침에 따라 중국하나은행과 통합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 중국 현지법인은 설립 초기부터 현지 관리인 채용, 전산개발 및 여신심사의 현지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시행했다. 고객의 약 70%가 중국인 고객으로 현지화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향후 중국 내 기업 중심의 로컬은행을 목표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가 출범했다. 현지은행을 인수한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과 지난 1990년 한국계 은행 최초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환은행의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금융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화교 네트워크 기반 북미 영업 확장

한편 하나금융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중국 민생은행, 길림은행 등의 파트너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등을 포함한 북미지역 화교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확대를 추진한다.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화교 네트워크를 북미지역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2년엔 미국 뉴욕 소재 BNB은행과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FRB 승인을 획득, 북미지역 영업확대의 초석을 마련했다.

하나금융의 북미진출 전략은 다른 한국계 은행들과 사뭇 다르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대상 영업에서 벗어나 아시아계를 아우르는 고객군으로 범위를 넓히고 현지 리테일 고객 역시 현지화 영업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 남아공, 터키 등 신규 진출에도 앞선 걸음

하나금융은 기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은 영국 런던에서 바클레이즈와 MOU를 맺고 바클레이즈 남아공 현지 은행 내에 한국데스크를 설치했다. 한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다.

지난달 터키를 방문한 하나은행 김종준 행장은 이스탄불 소재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AKBANK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5월 발효된 한-터키 FTA로 양국 간 교역량이 36% 증가하는 등 한국과 터키의 교류 확대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의 경우 윤용로 前 은행장 취임 이후 글로벌 영업 확대 전략에 따라 중동지역 확대를 위해 2012년 UAE 아부다비지점을, 2013년 터키 이스탄불 사무소를 개설했다. 지난달 27일엔 인도 최대 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 MOU를 맺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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