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박영빈 행장이 공로를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탄 데 이어 같은 금융사가 큰 포상을 받기로는 지방은행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박 행장은 개인부문 최고상을 은행은 단체부문 최고상을 이태 연속 받았다는 점에서 시중은행 부럽지 않은 쾌거다.
이같은 경사가 따른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박영빈 행장이 구심점이 된 가운데 전행적으로 관계형금융활동(Relationship Banking)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은행 안팎에서는 평가했다. 박 행장은 달마다 2~3개 이상 지역 중소기업 찾아 손수 금융중개가 원활한지 살피는 등 현장에서 접한 건의 사항과 호소에 적극 응하고 있다. 대출 규모만 늘린 게 아니라 지자체는 물론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펼치는데 앞장 섰다.
지난해 8월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지원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직원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장기재직자 해외연수 지원을,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중소기업 자금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1조 5500억원 지원을 개시한 상태다.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저리의 경영안정자금을 신속 지원하려 제도 정비까지 병행했을 정도다. 또 사업성평가수수료 기성고확인수수료 담보물변경수수료 보증인변경수수료 신용조사수수료 창구대출신청수수료 채무인수수수료 분할상환금유예수수료ㆍ기금차입대행수수료ㆍ통화전환수수료 등 여신 관련 수수료를 대거 폐지했다.
▲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사진 왼쪽)이 경남은행 허철운 수석 부행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한 후 경남은행 행기에 ‘수치(綬幟)’를 달아주고 있다.
마산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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