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저축성보험 과당경쟁 부메랑 맞는다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10-06 17:54

조정이율 폭 축소로 공시이율 상승 부담
당국 ‘요지부동’ 저금리 장기화로 ‘울상’

생보사들이 공시이율을 높여 저축성보험 과당경쟁을 벌인 역풍을 맞고 있다. 감독당국이 보험사들의 과당경쟁을 막고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공시기준이율의 가중치를 변경하고 공시이율의 조정이율을 기존의 ±20%에서 ±10%로 변경하면서 공시이율을 낮추고 싶어도 더 낮추기 어려워졌기 때문.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금리의 불확실성과 역마진 위험이 가중되는 가운데서도 몇몇 보험사들의 10월 기준 공시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저축, 연금, 보장성보험의 10월 기준 공시이율이 각각 4.06%로 전월대비 0.01%p씩 상승했다. 교보생명은 저축과 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은 4.01%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이 3.99%로 전월대비 0.04%p 상승했다.

농협생명도 저축보험 공시이율이 4.00%로 전월대비 0.05%p 올랐으며, 신한생명은 저축(4.02%), 연금(3.95%)보험의 공시이율이 각각 전월대비 0.12%p, 0.05%p, 올랐고 보장성보험은 3.81%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동양생명은 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이 4.05%로 전월대비 0.04%, 연금은 3.97%로 0.01%p 올랐으며, 보장성보험은 4.01%로 전월과 같았다. 흥국생명은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이 3.97%로 전월대비 0.06%p 올랐다.

이처럼 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이지만, 조정이율 폭이 축소되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금리부담을 상쇄할 여지가 줄어든 것 역시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시장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역마진이 나고 있다”며, “이전에는 영업을 위해 경쟁적으로 공시이율을 올렸지만 지금은 조정이율 하락폭이 줄고, 시장금리가 상승해서 올리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이미 조정이율을 -10%인 최소로 적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공시이율이 상승하고 있어 저금리 상황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일부 보험사들이 감독당국에 조정이율의 하한선을 넓혀달라는 건의를 한바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애초에 공시이율체계를 개편한 것 자체가 보험사들이 과당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며, 하한선을 낮출 경우 운용자산이익률이 많이 났음에도 공시이율을 낮게 잡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지 못한 금리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도개선 시기도 얼마 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정이율의 하한선을 넓힐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