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은이 개도국 SOC수주 발굴, 왜?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2-27 18:56 최종수정 : 2012-03-02 16:53

금융조달 등 지원 통해 우리기업 참여 주선
27일 `베트남 SOC 시범협의체` 발족 성사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이 우리 기업의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인프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사업발굴에서부터 협상력 제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은행 추산에 다르면 개도국의 인프라 수요는 우리 돈으로 연간 1000천조원을 웃돌 정도로 큰 시장이지만 개도국은 막대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관련 사업 진출을 기업들이 직접 뛰어드는데도 자금조달과 개도국 정부와 협상력이 취약한 2중고가 따르고 있어 수인이 해결사를 자처한 모양새다. 특히 27일엔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SOC 시범협의체`를 구성한 것을 필두로 우리 정부로부터 위탁 받은 EDCF(대외경협기금)까지 활용하는 등 전방위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이날 베트남 시범협의체 성사를 계기로 `EDCF-수출금융-개도국 정부가 참여하는‘인프라(SOC) 사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 사실을 알렸다.

이 모델 그대로 경제 여건 및 민자사업 기반 등이 양호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베트남 SOC 협의체는 공적대외원조(ODA) 담당부처인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와 수은의 EDCF 및 수출금융 담당부처로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체가 발굴한 유망사업에 대해서는 EDCF를 통해 사업타당성조사(F/S)를 무상 지원해 사업발굴을 촉진하고, 민간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업정보도 조기에 입수·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발굴한 사업에 대해서는 EDCF, 정책금융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하여 해외사업 수주에 필수적인 경쟁력 있는 패키지형 금융제공으로 이어 준다.

그리고 수은은 바로 이 과정에서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꾀하는 구조다.

아울러 수은은 ECDF 활용 말고도 인프라 사업 수요는 높지만 막대한 자금이 들어서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개도국의 형편을 감안해 해당 정부와 직접협상 등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궁극에는 우리 기업들의 수주로 연결해 주겠다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 25년간 EDCF 차관업무 수행을 통해 축적한 개도국 정부부처와의 우호적 관계 및 긴밀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개도국 정부가 발주하는 우량사업을 초기 정책입안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과 함께 금융조달과 업체 선정 과정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전방위 지원에 나선 까닭에 대해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의 협상력으로는 수월하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 성장률은 마이너스 6.9%로 글로벌 금융 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2008년 마이너스 8.1% 성장을 빼고는 최악의 불황을 겪었다고 수은은 지적했다.

국내 건설업황이 부진한 만큼 해외시장 활로를 열어 주려는 결단을 내린 셈이다.

수은이 발굴단계부터 나선다면 예를 들어 항만사업의 경우, 운영시설 등 수익성 있는 운영부문은 정책금융으로 지원하고, 주변도로, 접안(接岸)시설 등 부대 인프라는 EDCF 차관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머지 부분의 민간자본의 참여를 가능성을 높여 우리기업의 진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모델이 있을 수 있다고 수은 관계자는 귀띔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문화재단 첫 기획전 '삼각G7' 성료…61일간 1만7000명 관람 용산문화재단은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인 대규모 기획전시 '삼각G7: 시작의 자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과거 국내 대표 화랑거리로 꼽혔던 삼각지 화랑거리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용산의 문화자산을 현대미술과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61일간 용산문화재단 1층 팝업홀에서 진행됐다. 다니엘 베이커, 신소연, 우종일, 정순겸, 최장칠, 토마스 모건, 한영욱 등 7명의 작가와 특별 참여 작가 김수영, 조상운이 참여해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삼각지 화랑거리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마련해 지역 예술사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했 2 송파구, 여름방학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도심 공원서 생태체험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집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방이습지와 오금공원, 올림픽공원에서 숲해설 프로그램을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프로그램은 방이생태학습관의 '물속에서 만나는 여름곤충 이야기', 오금공원의 '여름숲 이야기', 올림픽공원의 '숲속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해설과 생태놀이를 진행하며, 해충 기피 키링 만들기와 매미 한살이 만들기 등 체험 활동도 함께 마련된다.방이습지는 면적 5만8909㎡ 규모의 도심 속 인공습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탐방로와 조류관찰대에서는 물총새와 오색딱다구리, 3 마포구, 반려동물캠핑장 물놀이장 24일 개장…반려견 여름휴가 즐긴다 마포구는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난지한강공원 내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서 반려견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마포구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난지한강공원에 위치한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서 반려견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마포반려동물캠핑장은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시설이다. 중소형견과 대형견 전용 놀이터를 비롯해 피크닉존과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물놀이장은 반려견의 체급에 따라 중소형견용과 대형견용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대형견용 풀장을 기존 5m×5m에서 6m×8m 규모로 확대했다.운영 기간은 7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