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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효창공원서 국가유산 야행 개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7 07:43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사진제공=용산구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사진제공=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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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가 효창공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다. 현충시설과 백범김구기념관을 야간에 개방하고 공연과 체험, 해설투어 등을 선보인다.

서울 용산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효창공원 일대에서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효창의 밤, 기억을 따라 걷다’다.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야간 경관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해 효창공원 일대를 야간 공간으로 연출하고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첫날에는 시민 행진과 개막식이 열린다. 11일 오후 5시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민 행진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초롱등을 들고 효창공원을 함께 걸으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6시부터는 개막식이 이어진다. 이후 미션투어와 해설투어를 통해 효창공원의 역사와 선열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해설투어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미션투어와 스탬프투어가 마련된다. 초롱등과 LED 무드등 만들기, 탁본, 전통 매듭, 독립신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둘째 날에는 전시와 체험, 투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는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해 역사문화 행사와 주민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간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우리동네 달빛시네마’에서는 11일 오후 7시30분 ‘드래곤 길들이기’를 상영한다. 12일 오후 5시에는 ‘위키드’를 선보인다.

‘우리동네 음악산책’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주민들이 역사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계기관도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지방보훈청과 중부수도사업소, 용산문화재단, 용산문화원, 용산구자원봉사센터 등이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광복군 복장 체험과 아리수 트럭, 가훈 써주기, 문화소원 손가방 만들기 등 기관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효창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단순한 전시나 해설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걷고 체험하는 문화콘텐츠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독립운동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공간을 야간 행사와 결합해 주민과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효창의 밤을 걸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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