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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카다이렉트, 현대해상의 경쟁자 되나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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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19 21:24

일반·장기보험 집중…문제점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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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종합손보사 전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회사인 현대해상과의 경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2008년부터 일반·장기보험 등 보험업 취급업종 다각화를 위한 TF팀을 구성, 종합손보사 전환을 준비해왔다.

현재 온라인자동차보험 전업사중 유일하게 현대하이카다이렉트만 종합손보사로의 전환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원회가 더케이손보(당시 교원나라자동차보험)에 일반·장기·화재보험 등 6개 보험종목에 대한 보험업영위를 허가하며 더 이상 보험업 신규진출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6개 보험종목에 대한 보험업 영위를 허가받고 최근에 ‘IBK연금보험’도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 받음에 따라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종합손보사 전환의 명분이 생겼다. 이에 손보업계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올 회계연도 상반기중 금융위원회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모회사인 현대해상으로부터 총 3회에 걸쳐 8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이는 단종보험사로서 수익창출에 어러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며 AXA, 더케이손보,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종합손보사로 전환한 이유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영위하는 보험종목 다각화를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금융위원회에 인가신청서 제출 일정은 확정된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종목 다각화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는 착실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인가신청이 가시화되면서 손보업계는 모회사인 현대해상과의 경쟁여부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2006년 현대해상이 자본금 200억원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온라인자동차보험사다. 따라서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종합손보사로 전환하면 여타 손보사는 물론 모회사인 현대해상과도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대해상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인터넷, 전화 등 다이렉트채널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장기보험을 판매하더라도 보험설계가 단순하고 저가인 보험상품을 주로 판매할 수 밖에 없다.

반면 현대해상은 대면채널이 주력 영업채널로 통합보험 등 보험설계가 복잡하고 보험료가 높은 상품이 주력 판매상품이기 때문에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현대해상 관계자는 “만약 경쟁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신채널영업부에 국한된다”며 “하지만 현대해상의 전체에서 신채널영업은 그 비중이 적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도 이미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방안까지 마련한 상태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보험업 영위종목이 늘어나도 자동차보험과 연계해 판매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 등 중기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게 될 것”이라며 “모회사와의 경쟁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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