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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 선점 경쟁 후끈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31 22:00

내달부터 스마트폰 통한 증권거래 서비스
SK·KB證 등 업계 ‘최초’ 놓고 신경전도

최근 스마트폰 열풍 속에서 증권업계도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매매 솔루션 출시가 가속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주식거래 시스템의 업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도 신경전이 가열됐다.

지난 20일 SK증권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가 새해 경영전략에 대한 설명 과정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7일에는 아이폰 증권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KB투자증권도 같은 날 아이폰 전용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한다고 나선 가운데 다수 증권사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통한 증권거래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치솟는 아이폰의 인기와 함께 스마트폰 증권거래 서비스는 10여년전부터 PDA나 휴대폰을 통한 증권거래 서비스를 경험했던 젊은 계층의 구매력 상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2001년부터 모바일 증권프로그램인 ‘모바일로’의 특허권을 보유해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7월부터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5개월만에 2000대가 넘는 신규 스마트폰 증권거래서비스 고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특히 기존의 모바일 기기에 비해 스마트폰은 성능, 화면 크기, 입력 방식 등에서 큰 차이가 나고, 이동통신사의 개입이나 간섭 없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의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

업계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에 대비한 플랫폼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보안 적용문제 등의 논란 때문에 시세조회 이외에 직접적인 거래는 내달 말까지 당분간 늦춰질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의 보안사항 적용 등의 문제로 심의를 진행중이다.

SK증권은 시세조회 서비스를 먼저 오픈하고, 주식주문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탑재후 오는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식주문 서비스 이후 오는 4월말 이전까지 선물옵션 등의 거래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SK증권과 KB투자증권 이외에도 대신, 미래에셋, 키움, 우리투자, 삼성, 동양종금증권 등도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스마트폰 증권거래 시스템 개발을 마칠 예정이어서 조만간 이 부문의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시세조회 서비스를 시작한 KB투자증권측도 “공인인증서 개발 및 금감원 보안심의가 종료되는 대로 주문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아이폰 전용 HTS ‘KB iplustar’를 오픈하고,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을 마쳤다.

실제 KB iplustar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가능하며 시세 및 관심종목 조회, 트위터, 뉴스 등의 기능과 함께 주문 버튼을 누르면 KB투자증권 고객센터로 자동연결 돼 손쉽게 전화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앞으로 주문기능 및 실시간 시세·잔고, 거래내역 조회 등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KB투자증권 황원철 상무는 “아이폰 등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기존 대비 월등한 사용성을 가지고 있어 HTS의 대안 채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앞으로 안드로이드폰을 겨냥한 증권거래 서비스 등 리테일 시장 공략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도 24시간 뉴스 검색과 다양한 증권관련 업무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옴니아2 증권거래서비스’에 나섰다.

옴니아2 단말기를 보유한 대신증권 고객은 대신증권 홈페이지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국내외 주요지수 및 프로그램 매매동향, 차트분석, 종목정보, 증권뉴스 등 다양한 증권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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