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능력 및 영향력 있는 회장과 기존 회장 선출체제 유지로 의견이 분분했던 신용정보협회장 선임이 능력과 영향력 있는 회장을 선임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5일 신용정보사 사장단 회의에서 김석원 전 저축은행중앙회장을 회장으로 영입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석원 전 저축은행회장은 저축은행 업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재임기간 중 체크카드 업무, 자기앞수표 발행 등을 업계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부동산PF 부실 등 저축은행 위기를 안정적으로 처리 하는 등 협회 수장으로써의 능력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김 내정자가 부과세 유예 일몰 연기와 업무영역 확대 등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신용정보사 관계자는 “기존 협회가 법정기구화가 되면서 업계의 위상을 높여줄 회장이 필요했다”며 “당장 수익에 관한 문제가 걸려 있어 부과세 유예 문제 등이 시급한 사안이기 때문에 김석원 회장 내정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용정보협회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선출과 법정기구 출범에 관한 사항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이후 내달 초경에 공식적으로 법정기구인 신용정보협회 출범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