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회장 추천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인선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협회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현 남궁훈 회장의 연임을 지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협회 노조는 남궁 회장이 방카저지 및 예보료 개선, 상장문제 해결 등 업계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한데다가 보험업법 개정, 지급여력제도 개선 등 해결해야할 현안을 업무 공백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연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에서는 협회 노조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선 생보협회가 회원사인 생보사들의 공동이익 증진과 회원사간 상호간의 업무협조유지, 생명보험 문화의 확산 등 생명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기 때문에 회장 선임에 압력을 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
대형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공정한 인선 및 낙하산 인사 반대 등의 경우에는 성명서를 통해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은 회원사의 권리를 침해한 행동”이라며 “회추위가 구성된 만큼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