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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누수보험금 줄이기 나선다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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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26 21:49

손보업계 최초 보험사기방지시스템 구축
SAS코리아 솔루션 도입, 내년 1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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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누수보험금 줄이기 나선다
현대해상이 보험사기로 인해 발생하는 누수보험금을 줄이기 위해 손보업계 최초로 보험사기방지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2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보험사기 징후를 과학적 기법으로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보험사기방지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현재 보험업계에서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뿐이다.

이번에 현대해상이 손보업계 최초로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은 보험상품 특성상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에서 보험사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거에는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에 집중되었던 보험사기가 점차 장기보험으로 확대되면서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해 누수 되는 보험금을 최소화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현대해상 관계자는 “누수보험금이 많아질수록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에게 보험료 부담이 발생한다”며 “여기에 보험사에서도 손해율 관리가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에 방지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해상이 SAS코리아의 솔루션을 도입해 구축하고 있는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먼저 보험신청 및 지급단계에서 보험사기 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사전판단 시스템’과 보험금 지급이후에도 분석할 수 있는 ‘사후분석 시스템’, 사전판단과 사후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리스크 마트’ 등이다.

또한 이미 적발된 보험사기 데이터를 분석하여 변수를 추출하고 통계적 분석 방법론을 적용해 청구사유별로 유사모델을 분류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내년 1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일관된 심사기준을 유지할 수 있고 리스크 관리 기반 및 자동화된 스코어링 시스템과 심사 프로세스 및 조직운영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과 함께 보험사기방지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보험금지급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보험사기에 대해 완벽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이로 인해 손해율이 크게 안정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보험사기방지시스템과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험사지인지시스템은 사용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금감원의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은 전 보험사의 데이터를 방탕으로 보험사기를 적발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각 개별사에서 운영하는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은 보험사기 가능성 여부를 검증하는데 사용된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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