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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지원금 모으기’ 과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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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22 23:06

공시의무 강화시 지원받기 어려워
감독방안 발표전 긁어모으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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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GA들이 보험사에서 받고 있는 지원금을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부 보험사들은 GA채널 확대를 잠정 중단하거나 오히려 축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 GA들을 중심으로 보험사에서 받고 있는 지원금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소형 보험사들을 비롯해 대형사들까지 GA채널을 확대하면서 몸값이 크게 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GA들의 경우 이미 다수의 보험사와 계약을 맺은 상황이어서 GA채널을 확대하려하는 보험사의 경우 중소 GA들과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으로 들어난 것일 뿐 속사정을 보면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금융감독당국에서 추진중에 있는 GA감독방안 때문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GA채널에 대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육성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공시의무를 강화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계약자보호를 위해 앞으로 직접적인 감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러한 금융위의 육성·감독방안중 GA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바로 공시의무 강화다.

현재 대부분의 GA들은 공시를 전혀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총자산과 실적 등을 발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공시의무가 강화되면 모든 재무제표에 대해 공시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험사에서 받고 있는 지원금도 대외적으로 알릴 수밖에 없다.

즉 그동안 보험사에서 지원받았던 사무실 임차비, 운영비 등이 축소되거나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그동안 GA들은 보험사에서 받는 수수료의 90%를 설계사들에게 수당으로 주고 나머지 10%와 보험사에서 받는 지원금을 사업비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공시강화로 인해 지원비가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면 결국 GA들은 보험영업을 통해 얻는 판매수수료를 가지고 사업비와 소속설계사들의 수당을 모두 충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형 GA들의 경우 판매수수료를 통해 사업비 충당이 가능하지만 중소 GA들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 감독방안이 시행되기 전에 보험사에서 받는 지원비를 최대한 높이려는 것이다.

특히 일부 GA들의 경우에는 지원비 규모에 따라서 보험사와의 판매계약 채결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대형생보사의 한 임원은 “과거에는 보험사가 GA에게 실적을 할당하고 실적달성율에 따라 임차비용 등을 지원했는데 최근에는 정 반대로 되고 있다”라며 “일부 GA들은 타 보험사와 비교를 하며 얼마만큼 지원이 가능하냐고 물어본 뒤 판매 계약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GA들의 지원비 과다요구가 늘어나면서 보험사들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보험사들은 GA채널 확대방안을 잠정 중단하거나 오히려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한 관계자는 “금융산업 전체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비를 늘리면서까지 GA채널을 확대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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