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1일 개인 소유 자가용 승용차의 자동차보험료를 2.0%~3.8%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2008년 7월 21일부터 가입하는 자동차보험 계약건 중에, 보험기간(책임개시일)이 8월 16일부터 시작되는 개인 자가용 승용차 계약을 대상으로 한다.
이로 인해 현대차 그랜져(2008년식, 가족한정, 21세특약, 차량담보 가입)를 소유한 53세의 남성이 삼성화재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경우, 종전 963,610원 납입하던 것을 930,970원만 납입하면 되므로 약 33,000원(인하율 △3.4%) 가량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 배경에 대해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하에서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손보사들과 온라인자동차보험 전업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해 입장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만큼 타 손보사들도 자동차보험료 인하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