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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여름 나기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7-20 21:25

라이프케어연구소와 함께하는 건강산책(11)

몇 주째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숨이 턱턱 막힌다.

많은 회사들이 쿨비즈 운동에 동참하면서 넥타이를 풀었지만,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절약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예년보다 2~3도씩 올려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다.

뜨거운 햇볕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가 꺼려지는 요즈음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기미, 주근깨뿐만 아니라 발진, 수포,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가급적 자외선이 가장 강렬하게 내리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를 피하는 대신 오전 10시 이전, 오후 6시 이후 시간대를 택하여 활동하는 게 좋다.

또한 외출시 모자나 양산을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며 얇은 긴 소매 옷을 입어 맨 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낮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거나 격렬한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체내 염분과 수분 손실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구토, 메슥거림 등의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일사병이 생기지 않도록 야외에서는 가능한 자주 휴식을 취하고 충분히 물을 섭취하며 모자나 선글라스처럼 햇빛을 막아 주는 소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되었을 때에는 체온이 40.5℃이상으로 상승하며 혈압이 떨어지는 열사병도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야외 스포츠나 장거리 마라톤을 하는 경우, 용광로 등 고열을 취급하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 노인, 어린아이, 신체가 허약한 사람 등에서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이 나타났을 때는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으로 데려가 겉옷을 벗겨 주고 부채질이나 선풍기로 피부의 열을 발산하게 하여 몸의 열을 식혀 주도록 한다.

열사병은 즉시 처치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거나 의식이 점차 나빠지는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좋다.

한여름에는 해가 진 밤에도 상황이 그다지 좋아지진 않는다. 낮에 뜨겁게 달아오른 대기는 식을 줄 몰라 후텁지근해진다.

잠을 자기에 적절한 온도는 18~20℃로 알려져 있는데 밤인데도 최저기온이 25℃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서 밤새 잠을 자지 못하게 하거나 자더라도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깬다.

또 자고 나도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하며 낮 시간에는 졸리고 무기력하며 두통 및 소화불량 등의 증세를 동반시킨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뇌 속의 생체 시계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하기 때문에 낮 시간에 깨어 있고 밤에 잠드는 수면패턴을 유지시키는 게 중요하다.

밤에 졸릴 때만 잠을 청하고 다소 피곤하더라도 제 시간에 일어나 활동한다.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초저녁에 산책이나 조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균형 있는 식사와 함께 충분한 물을 섭취하되 과식하지 말고, 배고파 잠을 이루기 어려울 때는 따뜻한 우유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으며 탄산음료, 알코올, 커피, 홍차 같은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생활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더위를 잘 극복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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