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은 11일 김태환 제주지사의 요청이 계기가 돼 그 동안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대도시에서 볼 수 있었던 ‘광화문 글판’을 제주도에 처음 내걸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김태환 제주지사가 “공무가 있어 상경해서 광화문 사거리를 지날 때마다 교보빌딩에 걸린 ‘광화문 글판’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런 글귀가 제주도에도 게시되면 도민들도 크게 기뻐할 것이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도 좋을 것”이라며 요청한 것.
교보생명 제주사옥(제주시 이동1동 소재) 정면에 설치된 가로 10m, 세로 4m의 대형 글판에 적힌 글귀는 ‘당신의 마음을 애틋이 사랑하듯 우리 사는 세상을 사랑합니다’로 김용택 시인의 詩 ‘사랑’의 한 문구를 발췌한 것이다.
이 글판은 오는 8월말까지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7개 지역의 교보생명 사옥에 걸린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