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케어연구소와 함께 하는 건강산책(4)]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8052821485087078fnimage_01.jpg&nmt=18)
WHO는 흡연자의 3분의 1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며 흡연자가 비흡연자 보다 평균 수명이 15년 단축된다고 설명한다.
WHO는 올해 세계 금연의 날의 주제로 ‘청소년 흡연의 방지’를 선정하고 스포츠를 통한 담배회사의 간접광고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직간접적인 담배광고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청소년 흡연을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오래 전부터 공감대가 이뤄져 왔다.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서는 가정 내 흡연을 줄이고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것이다.
한 대학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가족 중 흡연자가 있는 경우 자녀가 담배를 피울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남자는 1.68배, 여자는 1.96배 높다고 한다.
간접흡연만으로도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질환의 위험이 25~30% 증가되고 폐암의 위험이 20~30% 증가된다는 게 각종 통계자료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한 초등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간접 흡연을 규제하는 조례가 제정됐다는 점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2년 8월 일본 시즈오카(靜岡)시 시장실에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담배 없는 꿈의 나라를’ 이라는 보고서를 가지고 들어갔다.
길거리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천식이 있었던 이 아이는 간접흡연 때문에 천식발작이 일어났던 적도 있었다고 했다.
시장은 고려해보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가도 개선될 기미가 없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이 아이는 2005년 가두서명까지 받아가며 시를 압박했다.
시즈오카시는 마침내 2006년 10월 길거리 흡연을 금지시키는 조례를 제정, 시행했다. 작은 영웅의 승리였다.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은 42%에 달하고 있다. 흡연율이 감소되고 있지만 20~30%대의 미국, 영국 등선진국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찌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대개 금연은 약간의 체중 증가를 동반한다. 그러나 흡연이 약간의 과체중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 과체중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조절하여야 한다. 흡연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그 해법이 될 수는 없다.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면 금연성공률을 두 배로 올릴 수 있다.
금연은 사랑하는 아이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한 필수사항이지 선택이 아니다. 금연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실천하여야 한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