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펀드판매사, 제식구 감싸기 ‘멈칫’?

김경아

webmaster@

기사입력 : 2007-11-05 07:03

자산운용協, ‘계열운용사 판매비중’ 공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그동안 지적되어 온 펀드 판매사의 계열사 상품 밀어주기가 희석 될 조짐이다.

자산운용협회는 지난 2일부터 펀드 판매회사별 계열 운용사 판매비중 수치를 협회 홈페이지(www.amak.or.kr)를 통해 발표 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협회가 이처럼 회사별 계열사 판매 비중을 발표하기로 한 것은 지난 7월 11일 금감위에서 발표한 ‘펀드 판매 선진화 방안 추진’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판매회사들은 보다 객관적인 기준에서 판매 대상 펀드를 선정하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기준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선택하기 유리하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펀드 판매의 최대 창구 역할을 수행중인 은행이나 증권사 등 일부 펀드 판매사는 계열 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 판매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투자자들의 입장 보다는 제 식구 상품 밀어주기식 영업이라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10월 31일자 판매사 계열운용사 펀드 판매비중 공시를 살펴보면, 교보생명, 교보증권,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서울증권, 우리은행 등 주요 판매사의 계열운용사 펀드 판매 비중은 50%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수치.

이와 관련, 계열사를 거느리지 않은 중소형 자산운용사 마케팅 담당자는 “동일한 자산이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마케팅 할 때 판매사에서 계열운용사를 우대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공시로 인해 판매사 입장에서도 제 식구 감싸주기 보다는 진정한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을 위한 상품라인업 구축과, 투자자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펀드 상품 선택 마련 기준을 둔다는 데에 의의를 둘만 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에 공시되는 펀드 판매 비중은 판매사와 운용사별로 각각 조회가 가능하며, ‘지분율’과 ‘판매비중’, ‘설정잔액’으로 구분되어 매월 마지막날 기준으로 제공될 방침이다.

공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 상단의 ‘전자공시/통계’를 통해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접속하고 첫 화면 ‘판매사별 계열 운용사 판매비중 현황’ 또는 ‘통계 정보>회사별 통계>판매사별 계열 운용사 판매비중>의 경로로 이용하면 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