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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왕성한 공격경영 ‘눈길’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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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01 21:16

국내 지점망 확충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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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공격경영이 활발하다. 해외 운용네트워크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지점망을 늘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2일 75만주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분인 3375억원을 확충해 자본총액을 1조원 가까이 늘렸다. 미래에셋은 이같은 자금 확보를 토대로 영업점을 확대하고 추진중인 자기자본투자(PI)와 사모펀드(PEF) 등 투자은행(IB)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초로 2003년 홍콩에 이어 2004년 싱가포르에 현지 자산운용사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인도에 자산운용사 법인을 개설했던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해 해외 펀드 바람을 일으켜 3조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순수 주식형펀드 자금 15조2000억원, 전체 수탁고 23조3000억원을 거두는 성과를 올리며 상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구축했다.

◆ 해외 사업 두각 =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에 지난 29일 451억원의 자금을 유상증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주 3억5700만주를 인수, 지분율 100%로 모두 4억150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의 자본금을 451억원으로 증자해 해외 투자거점 법인화와 홍콩 프라이빗뱅킹(PB)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 홍콩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한 이후 영국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중이며 베트남과 미국 현지 증권사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자산운용사의 진출이후 여러 상품의 판매망이 필요하면 증권이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지역중 가장 비중이 높은 중국과 인도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이 운용중인 펀드중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1’은 설정된지 채 1년이 안돼 설정액 8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펀드로 거듭났다.

또 ‘차이나디스커버리’ 3101억원, ‘차이나 업종대표’ 2809억원 등 지난해 하반기 중국펀드 열기 속에서 수탁고가 급증했다.

이밖에 홍콩과 싱가포르 법인이 힘을 합쳐 운용중인 ‘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 ‘친디아업종대표리치플랜’, ‘A/P컨슈머펀드(A)’ 등도 중국펀드 못지 않은 2000~ 3000억대의 수탁고를 갖고 있다. 변동성이 큰 아시아 이머징마켓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미래에셋은 리서치 분야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 홍콩과 싱가포르 운용사에는 약 60명의 투자 전문가가 활동중이다.

특히 미래에셋홍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는 리서치센터를 목표로 지난해 초 슈로더 출신의 영국계 리서치센터장을 영입하는 등 리서치 역량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 국내 지점망도 확대 =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지점수를 1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69개였던 지점수가 지난해말에는 70개를 넘어섰고, 올해 들어 여의도지점 등을 추가하면서 75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올 연말까지 100개 정도의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우리투자·대우·대신·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의 지점 점포망을 바짝 추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상품과 고객의 수요가 많아 올해엔 지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자산관리 34%, 브로커리지 28%, IB 부문 23% 등으로 수익구조를 튼튼하게 개선하고 퇴직연금시장 등에 대한 공략도 적극화할 예정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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