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협은 8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에 대한 회원사 대표들의 투표결과, 황건호 후보 25표, 홍성일 후보 4표, 김병균 후보 4표로 황건호 후보가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치열한 3파전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이번 선거에서 회원사들은 의외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정책의 일관성과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적임자라는 논리로 재출마에 나선 황건호 회장에게 표를 몰아줬다.
이에 따라 황건호 회장의 2기 체제 증협은 앞으로 자본시장 발전을 통한 은행과의 건전한 보완 관계를 구축하고, 자본시장통합법의 차질없는 제정, 증권업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증시 수급구조 개선을 통한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 정착,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정책서비스 기관 지향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만족(CS)운동 강화를 꼽으며 “더욱 전문성 있고 질적으로 우수한 협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황건호 회장은 “이번 재임 당선은 업계에 산적한 주요 현안들을 잘 완성하라는 뜻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업계의 중지를 모아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증권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