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 펀드는 모두 국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라는 한계가 있으며, 저렴한 보수로 가입 가능한 인터넷 전용 해외펀드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점을 보완해 KB자산운용은 11월 1일 국민은행 창립기념일에 맞추어 선취수수료 없이 연 1.0%의 파격적인 보수의 해외투자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e-한중일 인덱스 펀드’는 저렴한 보수와 함께 국내 최초 온라인전용 해외투자펀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기존 해외투자펀드의 가입/해지 시 펀드가입일과 환매기간이 길어서 불편했던 점을 철저히 투자자의 관점에서 크게 개선했다.
e-한중일 인덱스 펀드는 국내 주식펀드와 마찬가지로 2영업일 기준가로 펀드에 가입이 되며, 펀드 환매신청시 국내 주식펀드와 마찬가지로 2영업일 기준가로 환매신청이 된다.
또 3시 이전 환매 시 실제 자금은 5영업일에 수령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해외투자펀드가 8영업일 이상 걸렸다는 사실과 비교할 때 고객 편의가 크게 증가했다.
e-한중일 인덱스 펀드는 한국, 중국, 일본 시장에 각각 30%씩 투자하는 펀드로 산업성장 속도가 다른 아시아 대표 3개국에 분산투자한다.
이와 관련 KB자산운용 상품개발팀은 3개국에 동일투자비중으로 Constant mix 기법을 통해 리밸런싱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투자위험은 줄이고, 기대수익은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전문펀드매니저가 적은 증거금으로 해외주가지수선물 투자를 통해 환위험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증거금 및 ETF 등의 투자에 의해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헤지를 수행하므로, 환위험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KB자산운용 권문혁 상품개발팀장은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머징 마켓의 중심인 중국과 아시아의 선진시장 일본, 그리고 재평가 국면에 있는 한국 시장 모두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기존 해외투자펀드의 단점을 개선한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뱅킹 가입자는 집에서 편안하게 가입가능하며, 최소 납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투자이후에는 만원단위 거래가 가능하며, 최소 유지금액 제한은 없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