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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출범 10주년 ‘질적성장 도약’ 강화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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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21 22:38

투자자 효율성 극대화 및 상장법인 건전성 제고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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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개장 10주년을 맞는 코스닥시장이 상장법인의 투명성과 시장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온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일환으로 ‘우회상장관리방안’을 오는 26일부터 시행하는 한편 보다 많은 투자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를 안팎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창구역할 톡톡=지난 96년 경쟁매매 방식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출범한 코스닥시장은 시장개설 당시 시가총액 8.6조원, 상장법인수 343개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해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창구 역활을 톡톡히 수행해 오고 있다.

또 시장개설 이후 현재까지 IPO를 통해 9조원, 유상증자를 통해 18조원 등 총 27조원 가량의 직접자금을 중소벤처 기업에 공급해 중소·벤처 기업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 주축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IT버블 붕괴에서 촉발된 주가급락과 IT기업의 수익성악화에 따른 코스닥시장의 신뢰저하로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2004년 8월4일에 사상최저점인 324.71p를 기록, 혹독한 시련기를 맞기도 했다.

2004년 말 발표된 ‘벤처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이후 통합거래소 출범 원년인 2005년 코스닥지수는 380.33p에서 701.79p로 무려 84.52%가 상승해 세계 주요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하는 점진적인 회복추세를 시현하고 있다.

거래규모 역시 96년 14만주, 21억원에 불과하던 일평균 거래량 및 일평균 거래대금이 99년 기준으로 3000만주, 4000억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올해 들어서는 일평균 거래금이 2조원 선을 넘나들고 있다.

2006년 6월19일 현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개장 초기보다 무려 7.2배가 증가한 61.7조원, 상장법인 수는 2.7배가 증가한 927개사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 투자자보호와 가치증대 발판 마련 위해 분주= 그러나 이러한 양적인 증가세와 더불어 상장법인의 불성실 공시와 우회상장에 대한 불완전한 규제로 투자자 보호와 관련한 질적 제도의 효율성을 높혀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코스닥시장본부 곽성신 본부장은 “우회상장 관리방안 및 퇴출제도 개선을 통한 시장신뢰성 제고에 힘쓰는 한편 성실공시 풍토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우선 규모가 작거나 부실한 비상장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경우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으로 ‘우회상장관리방안’을 오는 26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부실기업을 조기에 퇴출시켜 진입과 퇴출이 유연하게 작동하는 건전한 시장을 구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또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30개사에 한해 제공되고 있는 ‘XBRL 재무정보서비스’를 오는 2007년까지 전 기업으로 확대해 기업정보가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자들에게 효율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특성에 맞는 공시의무사항을 마련해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한다는 포석이다.

이 밖에도 코스닥시장본부는 외국기업의 상장유치를 적극 추진해 향후에도 신기술·신성장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창구로서 국내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자금조달 현황>
                                                                        (단위 :조원)
*상장법인 평균매출액(억원):699(‘00), 668(‘01), 731(‘02), 694(‘03),735(‘04),742(‘05)
(코스닥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기준, 기업규모가 크고 상장폐지된 3사(기업은행,국민은행, 평화은행) 제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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