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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GI, 국내 연금시장 공략 본격화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9-14 20:44

한국시장 아태지역 핵심으로… 연금투자방안마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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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강조된 중소형가치주·라이프스타일 펀드 준비



지난 8월초 새롭게 재편된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국내 연금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수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데다 오는 12월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서 국내 연금시장의 가능성이 크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간접투자문화 정착으로 다양한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리안츠GI자산운용의 마크 코닌 대표이사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CMO(마케팅총괄대표)는 지난 1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이미 개인연금 부문에서 비교적 넓고 역동적인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투자문화 변화가 진행되면서 WM부문이 새로운 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알리안츠 그룹 내에서도 한국은 아태지역의 핵심시장”이라고 밝혔다.

또 코닌 CMO는 “연금부문 시장확대로 2015년까지 아태지역의 자산운용규모는 250%이상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중 타이완, 중국, 인도, 한국 등의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한국은 지난해 244억 유로에서 2015년 1894억 유로로 연간 21.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GI자산운용은 해외 선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 적합한 연금투자방안을 제공하는데 핵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상품보다는 전문성을 강조한 핵심 상품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 비슷한 유형으로 은근슬쩍 묻어가기 보다는 자신있는 부문에 ‘올인’하겠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알리안츠GI자산운용 이원일 한국 대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능력에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최대한 상품화는 자제할 계획으로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동산, 선박펀드 등은 준비할 생각도 안하고 있다”며 “알리안츠GI자산운용의 기본 운용철학은 단기간의 높은 수익률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률을 추구하는데 더 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크게 저평가 돼 있는 상황으로 그중에서도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량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알리안츠 자산운용은 현재 홍콩, 미국, 호주시장 등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펀드’를 도입할 예정. 라이프스타일펀드는 로컬 지역내 주식 채권에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으로 연령과 직업 등을 고려해 만드는 상품이다.

한편 알리안츠GI자산운용은 신상품 개발과 함께 판매채널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주된 판매가 이뤄져 왔으나 새롭게 알리안츠 그룹으로 인수된 만큼 대형 은행들과 증권사 중심으로 판매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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