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투증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본점 및 전국 지점에서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키로 한 것.
이번 파업은 이번 파업은 지난 3월 24일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93.3% 가결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내용으로 지난 3월 29일과 30일 진행된 파업에 이은 2차 시한부 파업이다.
지난 4월 1일자로 동원금융지주로 편입된 한투증권은 그동안 고용불안에 대한 대안책으로 실질적인 고용보장을 요구해왔으나 동원지주측과의 의견의 폭을 좁히지 못하자 인위적 인력 재배치 금지,회사 매각에 따른 위로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고용안정협약을 문서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2차 파업에는 노조원 900여명중 노조 운영위원과 대의원, 분회장 등 간부를 중심으로 4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현재 나머지 5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에 나서고 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에 따른 영업상 큰 문제는 없다"며 "본점은 물론이고 전국 지점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 거래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 1차 파업때와는 달리 한투증권 내부에서도 이번 파업에 대한 명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만큼 향후 합병작업 과정에서의 진통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