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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노후대비 수단으로 급부상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3-30 20:02

‘저축에서 투자시대로’ 패러다임 변화
“장기투자 정착시켜야”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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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적립식 펀드의 열기 등으로 재테크의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되면서 노후설계를 위한 대비책으로도 펀드투자가 적격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후대비는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장기투자를 할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례 없는 저금리 기조는 간접자산으로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로 금융자산보다는 부동산이나 일반 적금 등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 장기투자 문화가 정착되지 않다 보니 짧은 시간에 고수익을 노리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인 것.

때문에 업계에서는 적립투자 등의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에서 시작, 장기적인 투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 저금리·고령화문제 장기투자가 열쇠 = 지난 28일 ‘2005 씨티은행 투자박람회’ 첫날 패널토의인 ‘저축에서 투자로’에서는 장기투자문화를 정착, 노후대비를 위한 수단으로 펀드투자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을 비롯해 김일선 자산운용협회 이사, 곽태선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대표, 김성우 제로인 대표,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 한정원 모닝스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토의에서는 “더 이상 저축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가 필수”라며 “올바른 투자를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생활설계를 통해 주식, 채권 및 해외펀드 등으로 분산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강창희 소장은 “저축에서 벗어나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저금리시대와 고령화시대를 동시에 맞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목적을 확실히 하고 부동산에 치중돼 있는 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선 이사도 “최근 펀드수탁고가 200조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MMF 등 단기채권형에 국한되고 있다”며 “펀드는 기본적으로 투자실적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하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전체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어 장기투자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저축의 시대는 끝났다고는 하나 일반 투자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는 저축형 상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며 “우선 투자목적을 확실히 한 다음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결정하고 투자할 펀드를 2개 이상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사장은 “펀드는 장기투자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3년 이상의 수익률과 기간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업계, 다양한 상품 선봬 = 현대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가가 호호 적립식 투자펀드’는 만기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장기투자 상품. 하지만 만기가 유연해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목표금액이든 목표수익률이든 목표지수든 정해진 목표가 달성되면 자동으로 해지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목표수익률형은 지속적인 목표수익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후자금 등 꾸준한 적립을 통해 장기성과를 원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4월 1일부터 노후대비 보장할 수 있는 ‘알부자 미래든든 적립식 펀드’를 판매한다.

40세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펀드는 3년 이상 가입한 투자자에게 전자가계부, 재무진단서비스, 헬스케어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투신 주식형펀드인 에버그린펀드는 지난 1999년 2월 9일 설정,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장기펀드다. 주식에 20% 이상 90% 이하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로서 언제든지 가입과 환매가 가능한 추가형 상품이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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