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최근 벤처신화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SNU프리시젼과 함께 서울대학교 공학연구기금으로 각각 2억, 1억씩 총 3억을 기부한 것.
이번 기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공계 살리기 운동과 벤처활성화방안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공학도들에게는 성공적인 벤처모델의 참모습을, 벤처의 산실인 대학에는 성공의 열매를 되돌려 준 모범적인 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증권업계에서 IPO부문 1위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우량 벤처기업들 덕분이기 때문에 대학-벤처-금융이 선순환 되는 메커니즘에 일조를 하고자 이번 기부를 하게 됐다"며 "꿈을 향해 질주하는 벤처기업에게 기업금융 컨설팅을 통해 코스닥상장이라는 성공의 열매를 맺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왔었다면 이제는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여 그 꿈의 열매로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코스닥시장의 열풍을 몰고 온 벤처활성화 방안이 정부차원의 노력이라면 이 행사는 벤처와 금융기관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벤처활성화 노력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같은 노력이 향후 이공계 대학 활성화, 벤처기업 활성화, 자본시장 활성화로 이어져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