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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파생상품 거래 한 계좌서 ‘OK’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1-23 22:27

빠르면 이번주부터 가능…거래편의성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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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파생상품을 하나의 계좌상에서 거래할 수 있는 ‘통합계좌’가 빠르면 이번주부터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올초 선물거래소가 금감원에 제출한 통합계좌 관련 규정 개정안에 대해 지난 21일 금감위가 회의를 개최, 심의한 결과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에 따라 선물거래소는 계좌체계 변경 등의 일부 규정에 대한 개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7일 통합거래소가 본격 출범하면서 통합계좌도 이에 맞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좌통합은 기존에 거래되던 파생상품과 지난해 1월 증권거래소에서 선물거래소로 이관된 KOSPI200선물·옵션을 단일화 한 것으로 앞으로 선물회사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하나의 계좌를 이용해 기존 3년과 5년만기 국채선물, 달러선물, 달러옵션, 코스닥50선물, 금선물 등은 물론 KOSPI200선물·옵션까지 마음대로 거래할 수 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KOSPI200선물·옵션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었기 때문에 파생상품이 아닌 유가증권으로 분류돼 다른 계좌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해 1월 KOSPI200선물·옵션이 선물거래소로 이전하면서 파생상품시장이 일원화된 만큼 단일계좌의 필요성도 자연스럽게 대두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통합계좌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난 상태”라며 “일부 규정의 개정을 거친 후 선물회사별로 시스템 반영을 마무리 할 경우 이번주라도 바로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 LG, 동양, 제일 등 대부분의 선물회사들은 KOSPI200선물·옵션 영업초기부터 통합계좌에 대한 시스템 작업을 진행해 온 터라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KOSPI200선물·옵션의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시스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위탁영업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통합계좌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사들이 거대한 지점망과 영업 네트워크로 이미 코스피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계좌가 적용될 경우 거래의 편의성 확보는 물론 상품간 차익거래도 가능해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선물 관계자는 “KOSPI200선물·옵션 영업을 시작할 때부터 통합계좌에 대한 업무개발을 시작했으나 통합거래소 출범작업 때문에 이제껏 미뤄져 왔다”며 “대부분의 기반은 이미 구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선물거래소의 제도 변경부분만 적용하면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선물시장이 정체를 보이면서 증권사와 선물사간 코스피 시장에서의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통합계좌 도입으로 거래편의성을 부각시켜 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선물사들의 영업방식을 탈피하고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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