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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전통펀드 다시 뜬다

홍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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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20 22:33

금광채굴회사·귀금속 유통회사등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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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변동 안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



국내에도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내달부터 부동산 금 광물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길이 열렸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지난 1990년대를 풍미했던 IT 버블이 꺼지면서 전통적 개념의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펀드관련 정보회사인 리퍼(LIPP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12월말 현재 연 수익률 기준으로 JP Morgan Fleming Natural Resource Fund(JPMorgan-FNR 펀드)가 5위를 차지한 것.

이 펀드는 1965년 6월 출시돼 금 또는 금 선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금광채굴회사, 귀금속 유통회사, 금을 많이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써 90년대 초반 IT가 세계적인 트렌드를 형성하기 이전까지 영국에서 인기를 끌던 펀드다.

즉 금 같은 실물자산은 보관 운송 뿐만 아니라 평가 및 유동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투자하기 보다는 이를 개발하는 자원개발회사나 유통회사 등이 발행한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IT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한 세계 경제가 2000년 이후 버블로 IT경기가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변동이나 주식시장 등락과 상관없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해 줄 수 있는 JPMorga n-FNR과 같은 전통 펀드를 찾게 됐다.

이 펀드는 2003년 말 현재 26. 5%(동일유형 펀드 평균 9.5%)의 연평균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1999~2003년 5년간 누적수익률이 223.9%(동일유형 펀드 평균 57.6%)에 달한다.〈표 참조〉

금광산, 광산추출물, 천연가스, 비철금속 등에 각각 38.4%, 22.3%, 20.1%, 11.3% 투자하고 있으며 지역별 투자지역으로는 캐나다(34.9%) 영국(17.1%) 호주(17.0%) 남아프리카공화국(6.2%) 등의 순이다.

이와 관련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이 펀드는 장기투자 개념이 정착된 서구사회에서 뿌리내린 펀드”라며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국내에서도 조만간 이와 비슷한 유형의 펀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익률 비교>
                                                                                (1998. 12. 31부터)
(자료출처 : 리퍼(LIPPER))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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