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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김영래 정보솔루션본부장

홍성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1-12 22:21

“리스크관리 출신 경영자 많이 배출돼야”

경영자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퇴출

정보솔루션분야 ‘불도저식’ 추진력 ‘화제’


“재무관리, 통계학, 수학 등 전문분야의 지식으로 무장된 리스크분야 전문가가 최고경영자로 많이 배출돼야 한국기업의 미래가 밝습니다” 또한 “공부하지 않는 관리자는 같이 일하는 부하 직원을 피곤하게 할 뿐입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정보솔루션본부장인 김영래 상무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리스크관리(Risk Manage ment System)뿐만 아니라 워크아웃 분야의 전문가로 IMF 이후 금융기관 워크아웃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강의 경험도 갖고 있다.

김 본부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8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해 6년정도 근무하다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출범한 한기평에 창립 멤버로 입사해 지금까지도 기업평가 부문의 산증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당시 개별고객 또는 개별금융상품에 대한 신용평가업무를 주로 영위하던 회사를 금융기관의 운용자산 전체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본부장이 2000년에 정보솔루션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김 본부장은 “당시 회사에서 전문인력 부족, 사업실패위험 등의 이유로 반대가 매우 심했다”며 “그러나 국내 금융기관 리스크관리 선진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소신 하나로 밀어부쳤고 현재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자부했다.

리스크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본부장은 사업의 성격상 대립적일 수 밖에 없는 리스크관리부서와 현업부서를 조율해 나가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업을 실행함에 있어 리스크관리파트는 ‘하지 말아라’라는 네거티브 지향의 정책이 많고 현업부서는 ‘해야 한다’는 포지티브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리스크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리스크관리는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는 분야임을 강조하며 국내 최고경영자들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마인드 부족을 지적했다.

한편 한기평은 2000년 8월에 포트폴리오 리스크측정방법의 세계표준으로 인정받는 리스크메트릭스(Risk Metrics) 방법론을 제시한 JP모건의 자회사인 RMG(Risk Metrics Group)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 지난해 삼성증권, 동부화재, 엘지화재, 동원증권 수주에 이어 금년에는 농협, 수협, 대한생명, 브릿지증권, 우리증권, 산업은행 등에서 50여억원을 수주했다.

한기평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영역을 운영리스크시스템 구축, 성과평가 모형개발까지 확대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대기업의 리스크관리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본부장은 “장기적으로는 중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세계시장에서 한기평이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닦고 2006년도부터 적용될 신BIS 리스크관리 기준에 맞게 리스크관리시스템을 보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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