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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 시너웍스 김상기 이사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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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2 17:18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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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당국이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조금만 일찍 그리고 좀더 많은 관심만 가졌다면 IMF외환 위기 이후 외국의 투기자본에 의한 엄청난 규모의 국부유출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비시너웍스 김상기 이사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또 “시장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호의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 문제는 시장논리에 의해 건실한 구조조정회사만 살아남도록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금씩 시장의 시각에 변화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이 구조조정전문조합에 출자자로 나선다는 것은 이 시장에 대한 시각이 조금은 바뀐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서 머물지 말고 최근 개정안이 통과된 벤처기업 M&A활성화 대책과 같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른다면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비시너웍스는 외국투기자본에 맞서 국내구조조정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토종 구조조정전문회사다.

지비시너웍스는 전체적인 구조조정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업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회사로 실제 투자규모도 대형 겸업사에 비해 뒤질 것이 없는 회사다.

특히 인수자문, 매각자문, 부실채권인수, 구조조정, 컨설팅 및 법정관리까지 관련분야 대부분에 활동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회사다.

최근 쌍용캐피탈 인수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신호스틸, 프로칩스, 삼익악기 등의 화의종결을 도왔고 철강업체인 미주제강의 매각을 올해 완료하기도 했다.

최근엔 우리은행의 부실채권(NPL)을 인수했고 한보에너지와 뉴코아의 매각주간사를 맡고 있다.

이 가운데 김상기 이사는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장 열정적인 사람으로 손 꼽히는 그는 이를 증명하듯 법정관리신청작업과 구조조정자문은 기본이고 구조조정대상기업의 채무재조정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아울러 그는 기업인수에서 가장 힘든 작업중의 하나인 채권자간 이해관계 조정과 투자자모집과정에서 발생하는 잡다한 일들을 해결하기도 한다.

또 부실채권(NPL)인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의 중개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다.

김이사는 지비시너웍스와 일한 지 불과 일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M&A를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것이 15건에 이를 정도다.

이에 대해 김이사는 “밤샘을 마다하지 않고 일해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팀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과거를 평가해주기 보다 현재의 문제를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조조정시장에 은행 등 대형금융기관들이 참여하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자본구조를 가진 전업 구조조정전문회사들은 이들과의 경쟁이 힘들 정도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과 동시에 합리적이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딜스트럭처를 개발해 나간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기 이사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산업개발 M&A팀장을 거쳐 작년 3월부터 지비시너웍스에서 M&A중개 업무를 맡기 시작했다.

고려산업개발에서 M&A팀을 주도하던 그는 부띠끄로 전향을 고민하던 중 골든 브릿지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고 지비시너웍스와 인연을 맺게 됐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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