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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증권 김동윤 전무(리테일 본부장)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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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03 21:23

“국내 환경에 적합한 對고객 서비스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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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자기계발 적극 지원…사내 영업시스템 망 강화



“구체적인 전략도 없이 사람과 직접 부딪히며 진행했던 과거의 영업방식과는 달리 현대의 영업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사내 영업시스템 망을 강화,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화를 이뤄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일부 중복 지점과 부진한 지점을 통합해 지점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개편을 단행한 브릿지증권은 소매영업 강화의 일환으로 삼성증권 영업담당 김동윤(사진) 상무를 소매영업 본부장 전무로 전격 영입했다.

지난달 25일 브릿지증권으로 첫 출근을 한 신임 김동윤 전무는 지난 1979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곧바로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입사 후부터 줄곧 해외투자 및 영업관리 등 영업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후 1992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김 전무는 영업지원팀장을 비롯, 반포지점장, 법인영업임원, 영업지원담당 상무 및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영업맨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항상 부하 직원들에게 다방면에 걸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라는 주문을 빼놓지 않습니다.”

영업에서 ‘사람관리’가 가장 중요한 재산임에는 부인할 수 없지만 영업인력이라 해서 단순히 고객관리에만 머물러선 안된다는 게 김 전무의 지론이다. 즉 금융권 및 산업 등 경제 모든 분야는 물론 정치,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쳐 전문가 수준과 맞먹는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사내에서도 리서치 정보 및 전산시스템, 마케팅전략 등을 한층 강화해 영업시스템 망을 구축,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형성해야 성공적인 영업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국내 증권업계는 경쟁력이 극히 심화돼 빠른 시간 내에 시장확보와 수익기반을 다지지 못하면 상위 몇 개 회사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도태될 것입니다.”

김 전무는 수수료 수익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수익구조가 크게 약화됨에 따라 수익성을 다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김 전무는 브릿지증권에서 추진할 전략에 영업인력-조직력-사내 영업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전무는 “브릿지증권은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직원들 개인자질이 우수한 게 장점이지만 그동안 조직원간 커뮤니케이션 불일치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런 단점을 개선, 브릿지증권이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무는 우선 고객들의 인지도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리서치, 전산시스템 등 영업지원 시스템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영업인력의 자질 향상을 위해 직원교육에도 적극 투자, 조직원 개개인들이 영업인재로서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김 전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국내 시장에서 자생력을 가지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환경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비록 문화와 가치관이 상이한 외국계 경영주이지만 합리적인 의사교환을 통해 국내환경에 맞는 기업이미지를 만들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브릿지증권의 끊임없는 도약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브릿지증권에서 첫 한국인 CEO로 나서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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