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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팀 송정록 대리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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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3 20:34

복덕방사장이 증권회사를 다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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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도 인생도 선점이 중요하죠”

“부동산 전문가라는 한길 향해 매진할 것”


부동산금융팀 송정록 대리. 그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그의 가족 이야기를 먼저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에게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준 어머니. 그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어머니는 뒤늦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개업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던 송정록 대리가 대학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하게 된 것도 바로 어머니의 영향이었다.

그는 현재 지방에서 공인중개사무실을 경영하고 있다 메리츠에 입사한 이후에는 아내가 ‘송정록 공인중개사’를 맡아주었고 그는 주로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운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런 환경은 그에게 부동산 전문가로서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실무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 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점’입니다. ‘누가 가장 먼저 치고 들어가느냐’하는 것이죠. 의사결정도 빨라야 하고, 전문지식도 있어야 해요. 전문지식은 그 지역에 오래 살거나, 많이 다니고 많이 보면 잘 알게 돼요.” 부동산 투자에서는 자신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부동산의 가장 큰 특성은 지역성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 오래 살거나 그 지역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전문가인 것이다. 자신이 모르는 지역에 투자를 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조언이나 자료를 통해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실제로 투자를 해 볼 것. 주식도 일단 계좌를 트고 거래를 해 봐야 알 수 있듯이 부동산 투자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늘 배운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어요. 업무 특성상 관련 지식이 많이 필요한데, 저희 팀 고참들은 모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거든요. 금융과 부동산, 회계, 법률, 행정 전문가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전공지식으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곳이 바로 저희 팀입니다.”

신생팀인 부동산금융팀에 합류한 지 이제 1년, 송정록 대리는 부동산금융팀에서 금융 리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리츠 부동산 물건을 분석, 발굴하고 대상 부동산의 수익구조를 분석하는 일이 그의 주된 업무. 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각자의 역할이 중요해서 어느 한 사람이 빠지면 업무 전체가 마비되기도 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은근히 팀워크를 자랑한다.

부동산 전문가라는 한 길을 향해 매진하고 있는 그에게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아내는 가장 든든한 백이다. 그의 아내는 경남 김해에 있는 그의 공인중개사무실을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대학 강의를 겸하게 되면서 오히려 송 대리보다 더 잘 나가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되었단다. “처음엔 부동산에 관심도 없던 아내가 이제는 저보다 더 열심이에요. 지방의 부동산에 관한 정보에 대해서는 제가 도움을 받을 때도 많아요.”

부동산 투자에서 선점이 중요하다면 인생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회란 먼저 움직이는 사람에게 더 많이 주어지는 법이니까. 메리츠에 입사한 2002년은 그에게 ‘배움의 한 해’이자 ‘운 좋은 한 해’였다. “새해가 된다고 해도 특별히 달라질 건 없어요. 한 가지 바라는 건, 내년에는 예쁜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스물아홉의 나이에 가진 것이 많은 이 남자, 새해에는 ‘부자 아빠’를 꿈꾸고 있다.

<주요경력>

·학력: 중앙대 행정학과 졸업, 건국대 부동산학대학원 졸업

·경력: 공인중계사, 현재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팀 근무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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