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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시스 곽태수 사장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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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09 20:08

“안정적이고 편리한 시스템 개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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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봐요. 곽 사장 같은 사람 때문에 지금 본국에 가계대출이 확대되고 신용불량자가 많아지는 것 아닙니까. 사업을 해도 좀 나라에 도움되는 걸 해야지”

작년 말 KAIST AVM과정중에 미국을 방문해 현지 기업인들과의 비즈니스 파티에서 만난 한 부총영사가 포이시스 곽태수 사장〈사진〉에게 던진 말이었다.

서로 가볍게 인사하는 자리에서 포이시스의 사업 모델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서류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대출 솔루션사업이라는 사업모델에 부총영사가 발끈했다는 것.

결국 삼십분이 넘는 시간동안 자세한 설명을 한 후에야 ‘젊은 사람이 대단하구만’ 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요즘처럼 신용불량자가 증가하고 개인 연체율이 높은 시점에 개인대출 부분에서 높은 인지도와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곽 사장은 다양한 신용평가 방법을 통해 연체확률이 높은 고객을 얼마나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가가 경쟁력의 척도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체율 최소화라는 것이다. 특히 소액론 처럼 대부분의 고객이 기존 거래가 없던 고객인 경우 기존의 CSS(Credit Scoring System)와는 분명 다른 관점의 신용평가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류작성과 신용조사, 인증 등 단순 반복업무는 자동화 하고 보다 생산성 높은 부분에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또 아무리 신용평가를 잘 하고 비용을 낮춘다 하더라도 결국 고객이 외면한다면 원하는 수익을 기대하기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고객의 이용 편리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편의성의 전제 조건은 금융사고의 우려가 없어야 하고 고객의 신용도 평가 수준을 저하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그동안 컨설팅과 시스템을 공급한 고객사들이 주변에 홍보해준 부분이 무엇보다도 영업에 큰 도움이었다고 한다. 최고의 영업사원은 바로 고객사라는 것.

고객 만족에 의한 구전 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설명한 말이다.

곽 사장은 앞으로도 금융 산업의 안정성과 이용 고객의 편의성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업그레이드해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주저없이 김경우 전 평화은행장이라고 말하는 곽대표는 그 당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전자금융과 e-Biz 사업을 추진하며 마케팅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던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심지어는 강원도 태백에서 오전 11시 미팅을 위해 새벽 6시에 서울을 출발해 일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하니 다시 새벽 6시가 돼 사우나에서 급하게 샤워만 하고는 또 버스를 타고 대구로 출장을 갔던 적도 있다고 한다.

“아마 그 당시에 평화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제가 미약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맡은 분야에서 노력했던 것과 지금 포이시스 직원들이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이제까지 동고동락하며 고생한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같이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고생한 직원들이 추수에 의한 기쁨도 같이 누릴 수 있는 회사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곽 사장은 기존의 대출 시스템을 ASP 형태로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금융기관과 소비자금융 업체를 위해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통신 등 초기비용 없이 이용에 따른 최소한의 수수료만 부담하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는것에 대한 설명이었다.

“항상 위기와 기회는 같이 온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특화된 시장을 공략한다면 오히려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좋은 기회가 분명하지 않을까요”

<주요경력>

·주택은행 전산부, 평화은행 e-Banking부, 대한민국 기술대전 지급결제부문 강사, KAIST AVM 수료, 현 포이시스 대표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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